테마 특강 <이땅에서 기획자로 살아가기>
자주 자극이 필요하다. 휴대폰에 자주 메모를 하는 습관도 어찌보면 오히려 치밀할 정도로 꼼꼼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새 주가 시작되거나, 새 달이 시작되면 늘상 무언가를 계획해보고 끄적여 두지만 결국 그저 계획으로 끝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내부의 소소한 자극만으로는 실천에 옮기기가 어렵다. 특강이나 세미나를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순수한 외부자극.
기획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다치바나 다카시의 이야기처럼, Generalist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미나에서도 ‘멀티플레이어’로 기획자의 성향을 이야기했 듯이 한가지 분야에만 Specialist가 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 등을 접하여 늘상 새로운 어떤 것을 꿈꾸는 자들이 기획자들이다. 하지만, 어설픈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결코 기획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고, 깨지고, 좌절하고, 계획하고, 실패하고, 말하고, 듣고, 설득하고, 설득당하면서 얄팍한 ‘내공’을 점차 자신만의 ‘초식’과 ‘비기’로 발전시켜 가면서 기획자는 점차 리더가 되어간다.
늘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실제 필드에서 뛰고 있는 ‘내’가 아닌 다른 기획자들의 프리젠테이션 스타일과 그들의 PPT,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건 즐거운 일이다.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문화에서만 길들여져 있는 경우, 특히 가끔은 특강과 세미나라는 자리를 통해서 잊었던 것들 혹은 몰랐던 것들을 번쩍하고 깨닫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약 4시간여 진행된 세미나는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1부와 2부는 박광일님의 진행과 특강으로, 3부는 LGAD의 최재호님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1부 – 기획자가 잘 사는 법
1) 기획자란 누구인가
2) 2006 대한민국 기획자의 현주소
3) 기획자의 성공요인 다섯가지
4) 기획자의 경력관리
5) 사례로 보는 경력관리2부 – 멀티플레이어의 멀티마케팅
1) 문화컨텐츠의 성공요인
2) One Source Mulit Use 기법
3) 1인 사업가의 성공요인
4) 터프가이의 ‘가진 것으로 승부하기’
5) 성공으로 가는 변화관리3부 – 광고기획자의 역할 및 소양
1) 광고대행사와 기획
2) 전략마인드 제고 방안
3) 소비자 insight
4) 광고 기획 사례– 2006년 7월 29일 오후 2시~6시 / 인크루트 역삼동 교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