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fore, Life is going on

살아가는 일이 뜻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행복하고 싶다고, 웃고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겠지.
조물주의 잣대만으로 고작 한번 사는 세상을 운명처럼 흘려보낸다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라고만 치부해 버린다면, 너무나 아쉬운거겠지.

운명은 아닐지라도 매 순간을 선택이라는 기로에서 살아가는 일을 두려워하고, 조바심내고, 잃을까봐 혹은 지나치게 얻을까봐 고민하는 것들은 우리 인간만이 갖는 자유의지가 아닐까.
굳이 철학을 따지지 않더라도 항상 갖게되는 삶에 대한 물음표는 처음부터 느낌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거겠지.

죽는 순간의 모습을 미리 알고 살아간다는 것이 끔찍한 일인 것처럼,
이미 짜여진 각본에 따라서 선택하고, 결정하고, 고민하는건 너무 무책임해.
우주의 많은 이론들이 정말 ‘신의 주사위 놀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적어도 ‘내’가 내리는 결정만큼은 신이 주사위 놀이를 보고 싶은것이겠지.

신도 심심할꺼잖아. 그래서, 우리의 삶은 계속되는거야.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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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fore, Life is going on

살아가는 일이 뜻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행복하고 싶다고, 웃고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겠지. 조물주의 잣대만으로 고작 한번 사는 세상을 운명처럼 흘려보낸다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라고만 치부해 버린다면, 너무나 아쉬운거겠지. 운명은 아닐지라도 매 순간을 선택이라는 기로에서 살아가는 일을 두려워하고, 조바심내고, 잃을까봐 혹은 지나치게 얻을까봐 고민하는 것들은 우리 인간만이 갖는 자유의지가 아닐까. 굳이 철학을 따지지 않더라도 항상 갖게되는 삶에 대한 물음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