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힙겹게 때론 지겹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 그리고 삶. 내일에 있을 일을 계획하고, 기대하고, 가족과의 미래와 삶에 대한 미래를 그리며 언젠가 있을 그 끝을 향해서 달리고 있는 우리들이다. 누군가가 그 힙겹고, 행복하고 또 지겨운 일상을 더 이상 살아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가 가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의 존재를 기억하는 동안은 그는 우리의 일상에서 함께 살았으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순간순간에 더는 그가 없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가 더는 누리지 못했던 우리의 일상과 삶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아픈 용서에 대한 달콤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