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오타인줄 알았다. 무가지 신문을 대부분 헤드라인만 읽고 관심있는 기사만 자세히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타임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든, 부정적인 방향으로든간에 그 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난 ‘YouTube’인 줄 알고, 그게 왜 ‘인물’에 포함되었을까 하고 아주 잠깐 고민을 했더랬다..-_-;
내용인 즉슨, 특정 한 인물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 모두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는 내용이다. 타임지 표지도 은색종이로 입혀서 들여다보면 자신의 얼굴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단다. 역시 웹2.0을 거론하면서 ‘아무런 대가 없이 디지털 민주주의와 세상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하는 방식마져도 바꿔가고 있는 우리’가 바로 주인공이라고 한다.
마이스페이스와 위키, 유튜브의 집단지성과 그놈의 UCC. 그리고, 각종 블로그에 올라오는 수백만의 포스팅들. 올해가 바로 다음세대의 웹으로 가는 마이너리티들의 굉장한 가치들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번주부터 매일 쏟아져 나올 ‘올해를 빛낸.., 올해의 히트상품..’ 어쩌구 등등에 나올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블로거 분들,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