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작성하기, 다시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는 다양한 제안을 하며 살아간다. 더 좋은(Good)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 더 효율적인(Effective)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서, 또는 더 많은(Much/Many) 유ㆍ무형의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제안서는 복잡한 목차와 복잡한 이해과정, 복잡한 수식이 들어간 문서가 아니다. 그저 상대방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문서 정도로 이해하면 너무 간단할까?

우선, 제안의 유형은 수백 수천가지이다. 제안에 따른 상황 역시 일상 생활에서부터 제안PT의 상황까지 너무나 많은 상황들이 우리를 어쩔 수 없이 ‘제안’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다양한 제안의 예’메모를 남겨 드릴까요?’, ‘회의는 5시에 진행하시죠’, ‘저녁은 삼겹살에 소주 어때?’, ‘오늘은 점심 먹고, 저녁에 드라이브 가요’,’결혼해 줄래?’ 이렇게 놓고 본다면, 제안은 이미 일상에서 직무와 직군에 관계없이 누구나가 쉽게 표현해 내는 계획의 일부다.

제안을 위해서는 이미 계획이 수반되어 있어야 한다. 제안의 80%이상의 과정과 결과들은 기획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부재중인 사람을 찾는 전화를 받는 도중에도 우리는 발신자에게 메모를 받을거냐, 그냥 끊을거냐, 나중에 다시 걸 것이냐를 제안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발신자는 당시의 상황과 제안의 목적에 맞추어서 3가지 대안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또한 제안 또는 기획을 잘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철저한 사전 기획과 계획이 충분히 이루어진 사람일 수 밖에 없게 된다. 엉성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결혼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과 치밀하게 계산된 상황에서의 감동을 만들어 내고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과의 승률은 보지 않아도 뻔하지 않은가?

따라서, 제안은 치밀한 계획이어야 한다. 하지만, 제안은 치밀한 계획으로만 마무리 되는 작업이 아니다. 제안은 분명 제안하는 사람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설득과도 동일한 의미를 갖으며, 제안을 통해서 제안을 받는 사람이 여러가지 대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기도 하다. 즉, 그렇게 되면 제안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제안서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하에 다양한 대안들을 축소하여, 상대방에게 어떤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이다. 오늘도, 내일도 매일 새롭고, 색다른 제안에 목말라 하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제안을 위해서는 계획하고, 기획하고 또 계획하고 기획해야 한다. 왜? ‘YES!’, ‘그래!’라는 긍정의 대답을 듣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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