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쉽게 가지. 뭘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지..’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귀찮을 정도로 복잡한 절차와 의사결정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명확하도록 쉽고, 편한 길이 있음에도 굳이 돌아서 접근해야 하는 방법에 ‘윗 사람’들에게 어필도 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것을 우리는 자신이 발견해 낸 혁신적인 방법의 하나로 오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융통성일 뿐이다. 그것도 원칙을 두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의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나’에게 해당되는 원칙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며, ‘나’에게 해당되는 융통성 또한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7일 전 보고’는 팀원들만 지켜야 하는 무엇이 아니다. 그러한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팀장 역시 ‘7일 전 보고’는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결코 예외(exeception)가 아님을 누구나가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