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C가 구글코리아의 새로운 식구가 되다!

테터툴즈와 텍스트큐브로 알려진 TNC(Tatter and Company)가 구글코리아에 100% 지분 인수가 되었다는 소식이 9월 12일 부터 접하게 되었다.

TNC : 테터앤컴퍼니, 이제 Google 과 함께 합니다.

99년부터 2000년도 초반까지 이어졌던 ‘닷컴버블’은 많은 작은 기업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고, 3평짜리 작은 골방에서 시작한 사업들이 200, 300명을 웃도는 벤처기업이 되는 신화들에 부러움과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그야말로 벤처기업들의 춘추전국시대였던 그 때가 지난 지금 구글코리아의 TNC인수 소식은 일단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닷컴에 대한 무지의 투자가 아니라, TNC가 가지고 있는 작지만 거대한 블루오션의 세계를 구글이 정식으로 손을 내민 것이라 이해하고 싶다.

TNC의 시작과 최종 목적지가 노정석대표 이사 많은 직원들에게 ‘우리가 구글에게 팔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자!’로 이해되었을거라는 상상을 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만으로 그리고, 누군가를 따라하면서 얻어지는 서비스로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믿음을, 아마도 TNC 임직원 모두는 그들의 가야할 방향과 비전들을 쏙쏙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작지만, 단단한 조직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물론, 과거 구글이 인수한 기업중에서도 국내에서는 영 맥을 못 추리는 블로거닷컴이나, 여전히 국내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튜브닷컴이 구글에 인수되기 전에 가지고 있는 unique한 독창성을 유독 한국에서는 빛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TNC와 구글의 만남을 환영하는 이유는, 아마도 TNC의 BM(Business Model)이 구글이 가지고 있는 ‘레고전략’과 맞아 떨어진다면, 텍스트큐브가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와 접목되거나, 국내에서 아직은 헤메고 있는 구글의 사용자와의 접점에서의 서비스에 대한 전략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기대 때문이다. 역시 개인적으로는 네이버의 훌륭한 DB를 적극 활용한 스마트에디터 보다 오픈소스 텍스트큐브의 심플하고 명확한 에디터에 점수를 주고 있는터라, CMS에 대한 에디팅이 구글을 통해 적극 배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부디 TNC와 구글의 만남이 인터넷기업들의 최종목적지로만 비춰지지 않고, 더욱 새롭고 흥미진진한 시도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 훔.. 노정석대표가 94학번이군요! ^^ 점점 동년배 분들이 유명한(?)상황이 되면 즐겁기도 하고, 담배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훌륭한 사람이 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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