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던 해였다. 작년 보다, 또는 제작년 보다 훨씬 포스트의 수가 적지만, 123개의 포스트를 1년 동안 작성하면서 느낀 부분은 블로그 관리가 이전만 못하구나 하는 아쉬움. 그래도 연말도 되고 하였으니, 간단하게나마 sigistory.com의 간략 정리를 해본다.
1. 외부 유입 HIT Best Post TOP 10(2008)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 그 특별한 이야기 <definately, maybe=””>
통마늘과 닭똥집의 달콤한 만남 – 양철지붕
‘사람만이 희망이다’. 인적자원 관리의 중요성
공간에 대한 즐거움 찾기, <스페이스 마케팅(Space Marketing)>
잊을 수 없는 한식의 맛 – 진고개
제안서 작성하기, 다시
뭐냐. 이놈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NC가 구글코리아의 새로운 식구가 되다!
#1 낯익은 영웅의 귀환, 서태지
외부에서 유입된 리퍼러와 유입검색어를 보면, 딱히 일관된 방향은 안보인다.(-_-;;)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 그 특별한 이야기 <Definately, Maybe>와 같은 ‘사랑’과 관련된 키워드와 포스트가 1, 2위를 차지하고, 사무실 부근에 있는 맛집을 소개했던 통마늘과 닭똥집의 달콤한 만남 – 양철지붕이 3위, 클라이언트가 소개해 주었던 충무로에 숨겨진(?) 맛집에 대한 포스트 잊을 수 없는 한식의 맛 – 진고개가 6위에 랭크되었다.
기획과 마케팅 관련 키워드로 유입된 포스트로는 4위가 ‘사람만이 희망이다’. 인적자원 관리의 중요성, 공간에 대한 즐거움 찾기, <스페이스 마케팅(Space Marketing)>이 그 뒤를 이었고, 제안서 작성하기, 다시가 7위에 올랐다. 굉장한 기대로 개봉날 달려가서 봤던 뭐냐. 이놈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씁쓸한 리뷰가 8위에, 구글코리아가 태터앤컴퍼니를 인수했던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던 TNC가 구글코리아의 새로운 식구가 되다!가 9위에, 그리고, 동안의 shape와 말랑말랑하지만, 조금은 편해진 음악으로 돌아온 서태지에 대한 #1. 낯익은 영웅의 귀환, 서태지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족으로, 작성하다가 여러가지의 핑계로 작성하지 못한 post가 약 50여건이나 있다. 대부분 해당 이슈가 발생했을 때 바로 작성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오다 때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고, 거창한 목표 아래 작성하다가 중도 포기했던 포스트도 꽤나 있었다.
2. 애착이 남는 Best Post Top 10(2008;무순)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해 여름의 아픈 기억, ‘그해 여름’
서태지 심포니(Seotaiji Symphony) – 꽉 찬 사운드의 무게감
보솜이를 아세요?(1/2)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SF영화를 만나는 듯 가까운 미래의 거울 Microsoft Surface
사랑, 그 특별한 이야기, ‘Definately, Maybe’ <definately, maybe=””>
썅. 걍 먹고 죽으라는거냐?
C2의 아쉬운 물러남을 보며.
‘타다다다닥’ 커뮤니케이션 중?
잊을 수 없는 영화, ‘Love Affair’
이제 더는 아프지 않은 아련함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비틀즈와 함께 했었던 뜨거웠던 젊음의 날들, Across the Universe
나를 둘러싼 주변과의 관계의 설정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혁신 이전, 목표 설정과 상황분석을 위한 훌륭한 가르침. The Goal
이와는 조금 다르게 꽤나 열심히 작성했던 포스트였으나 빛을 보지 못한(?) 포스트들도 여럿 있었다. 영화와 관련된 리뷰가 5건 정도가 있었고, 웹사이트 리뷰와 관련된 칼럼이 2건,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현안을 주었던 책과 소심중도 좌파로 살아가는데 커다란 지침을 주었던 책에 대한 리뷰가 1건, 브랜드 리뷰와 관련된 칼럼이 1건, 다큐멘터리 리뷰가 1건, 기획과 경영 관련된 포스트가 2건 정도가 있었다. 열심히 작성하고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리뷰에 대한 포스트들이 아니었나 싶다.
3. 전체 Best Post Top 10(누적)
플래쉬로 만드는 멋진 챠트 – Swiff Chart
PPT문서에 플래쉬 삽입하기
제안서 작성하기-01/03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 그 특별한 이야기 <definately, maybe=””>
제안서 작성하기-02/03
제안서 작성하기-03/03
가상주민번호를 통한 회원가입 프로세스의 허와 실
통마늘과 닭똥집의 달콤한 만남 – 양철지붕
‘사람만이 희망이다’. 인적자원 관리의 중요성
약 3년 가량 되어가는 이 블로그의 가장 많은 PV를 뽑아내고 있는 포스트들이 위와 같다. 여전히도 문의가 들어오는 Swiff Chart와 PPT에 플래쉬 삽입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트가 부동의 1, 2위. 제안서 관련된 포스트가 3, 6, 7위에 올라 있다. 올해 작성했던 행복하지 말아요라는 오래된 기억에 대한 포스트가 4위로 치고 올랐다. 참고로 이 포스트가 작성된 약 1~2주 후부터 거의 매 주 리퍼러 부동의 1위를 지켜왔었다. 생각보다 행복하지 말아요라는 키워드를 많이 찾아보시는가 보다.
그리고, 로멘틱 코메디의 시대는 갔다고 여기며 시간 때우기 위한 영화감상으로만 치부했었는데, Definately, Maybe 영화에 대한 리뷰가 5위에 올랐다. 또한 I-PIN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냈던 포스트가 8위에, 역시 신사동의 맛집을 추천했던 포스트가 9위에 올랐으며, 인적자원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했던 포스트가 10위를 차지했다.
막상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아쉬운 점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시간 관리에 매진하겠다던 연초의 목표 자체가 흔들려 여러가지 부대 상황들 조차 컨트롤 하지 못했던 것들이 바로 블로그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 매 주, 또는 매일 열심히 포스트를 작성하고, 코멘트 달고, 트랙백을 달고 있는 파워블로거들을 보고 있노라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는 나의 인생과 삶에 대한 기록이라고 여기고 이런 저런 짧지만 의미 있는 글들을 작성하고 있다. 아주 오랜 훗날에 과거에 내가 겪었던 혹은 동시대를 살고 있던 그 세상의 이슈들을 회고하는데 무척이나 좋은 역할을 해 줄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덕분에 일기장을 빼곡히 채웠던 물음표들이 블로그로 옮겨가면서 해서는 안되는 말과 꼭 해야하는 말들을 구분하게 되었고, 일상의 텍스트들을 조금은 더 폭넓게 이해하고자 했던 욕심들도 일부는 채워졌다.
1,000개의 포스트가 작성되면 한턱쏴야겠다. 1,000개 그리고, 10,000개의 포스트를 채우는 날까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