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 직장인들이 교육기관에 많이 몰린다던데, 강남의 한 학원의 강좌를 알아보러 갔더니 정말 문전성시다. 하나 둘 자리를 채우더니 어느샌가 꽉 들어차서 서서 강의 안내를 듣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쩝. 다들 목적은 다를테지만, 어쨌든 꽤나 느낌이 다르다. 강남역은 참 정이 안가는 동네다. 밀집된 공간에 어학원, 술집 등등이 모여있고, 겨울이 아니어도 늘 거리가 차갑게 느껴진다. 그 많은 사람들은 강남역에 모여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모여드는지.
여튼, 간만에 강남역은 여전히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