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 달 착륙의 순간을!

2009년 8월호 월간웹 Site Close up

http://wechoosethemoon.com

우주에 대한 동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이야 구글 어스와 구글 스카이를 통해서 전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 못해,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안드로메다 은하로의 별나라 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만, 고작해야(!) 40년 전에는 지구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었다. 바로 그 40년 전, 1969년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가 미지의 세계 달에 인간의 첫발을 내딛으며, 우주에 대한 꿈을 한 발짝 실현해 갔던 역사적인 날이다.

바로 ‘We Choose the Moon’은 아폴로 11호가 지구에서 출발하여, 달에 도착할 때까지의 임무를 사용자와 함께 직접 체험하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식의 프로모션 웹사이트이다. 실제 NASA가 제공한 40년 전의 사료들을 모아, 지구와 교신하는 음성데이터, 다양한 사진 자료, 그리고 비디오 자료들을 모아 현재에 구현 가능한 기술들로 사용자에게 하여금, SF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가깝고도 먼 우주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총 11개의 Mission은 우주를 여행하는 아폴로 11호의 각각 여정을 담고 있으며 이를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각 미션의 스테이지에는 全 미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영상이 스틸컷과 함께 실제 당시에 벌어졌던 비행, 로켓 분리, 달 착륙 등의 상황들을 정확한 시간과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고, 각 미션에 해당되는 아폴로 11호와의 교신 내용 역시 음성과 문자 텍스트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웹사이트에 표현된 기술을 떠나서, 달 착륙과 관련된 음모 이론을 떠나서, 오랜 인류의 숙원이었던 미지와의 조우를 실현해 냈던 역사적인 사건을 당시에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지금의 우리 세대에게 ‘We Choose the Moon’ 웹사이트는 훌륭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물론 또 다른 40년이 지난 뒤에야 가상현실과 같은 실제와 흡사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그 장소와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겠지만, 그저 웹사이트에서 펼쳐지는 우주의 모습과 그 안에 떠돌고 있는 아폴로 11호의 모습만 보더라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은 아직은 미지에 대한 막연한 동경들이 가슴속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잊지 말고, 먼 우주에 대한 꿈을 꾸기 위해 달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기고]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 달 착륙의 순간을!

2009년 8월호 월간웹 Site Close up http://wechoosethemoon.com 우주에 대한 동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이야 구글 어스와 구글 스카이를 통해서 전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 못해,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안드로메다 은하로의 별나라 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만, 고작해야(!) 40년 전에는 지구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었다. 바로 그 40년 전, 1969년 7월 20일은 아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