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달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하고 보낸 시간들이 많다. 특히 줄곳 이어져 오던 업무에 대한 방향성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만나게 되면서 동일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접할 기회도 생기고, 볼 수록 발견되는 기회들에 놀라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1 twitter – 인터넷 기사를 점점 더 안보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분야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신문보다, 블로그 보다 훨씬 더 빠르고 많은 정보들이 유통된다.
#2 macbook – 20년 가까이 써오던 PC환경에서 맥으로의 작업 환경 전이 중. 디자이너들만이 쓴다던 인식의 틀이 점차 바뀌면서 어느덧 ‘소유’하고 싶은 물건이 되어버린 맥북. 조만간 맥북과 맥OS소개에 대한 포스트도 작성해야겠지만, 왜 애플이어야 하는가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맥북.
#3 camera – 내 삶의 첫 디카. 오래전에 구매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제외하면 사실상 첫 카메라인 셈. 회사 사람들에게 ‘이거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니고는 있지만, ‘찍히는’ 것 보다 ‘찍는’ 능동적인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활의 작은 즐거움이 생기고 있는 녀석.
#4 에그(egg) –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 중에서 ‘즉시성’과 ‘현재’에 충실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말 ‘물건’이다. Wi-Fi가 그래도 잘 잡히지 않는 경우, 또는 아이팟터치와 함께 똘똘한 궁합을 보여준다. 무선인터넷의 신세계를 열어준다.

1. 사람

근 몇 달간의 최대 화두는 역시 사람이었다. 모든 문제의 99.99%는 사람에서 나와서 사람에게서 맺음을 해야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감동을 주고, 아이디어를 주고, 기회를 주는 모든 것들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연결시켜 주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깊게 생각하게 해 주었다.

2. 웹과 모바일

3년 전만 하더라도 일어나지 않을 법한 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많은 변화들이 지금, 요 근래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웹과 모바일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에 대한 목마름이 절실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은 아직 다 달궈지지 않은 가치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로 보고 있다.

3. 기대치와 현실의 gap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알고 있는 ‘나’ 또는 이면에 있는 ‘나’에 대한 모습의 gap. 결국 매일의 ‘나’는 그런 gap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아닐까 하는 때 늦은 반성.

4. 여전히 꿈과 희망

1~3번이 동시에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지금 꿈꾸고 있는 것들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이 꿈과 희망으로만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치와 현실의 gap을 줄이기 위해 안으로 노력하고, 웹과 모바일에 대한 device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라, 그것들을 향유하고 즐겁게 누릴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만드는 일. 바로 이런 꿈과 희망인게다. 그래서 결국 현재 시점에서의 교훈! 5년전, 10년전에도 했을 법한 고민이지만, 5년뒤, 10년뒤에도 사람과 희망은 놓치 말자는!

하늘 참 파랗다!
하늘 참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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