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클래식에게 오늘부로 공식 사망진단을 내렸다. 3년 중에 2년은 훌륭한 음악DJ와 외장하드와 USB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 주었고, 1년 가량은 아이팟터치에 밀려 USB의 역할만 해 주었다. 사실 아이팟을 사용하면서 애플에 대한 디자인과 서비스 그리고 애플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지게 되었고, mobile device에 대한 이해도와 충성도 역시 높아질 수 있게 만들어주었던 고마운 친구다. 또한 당시 웹2.0이 몰고온 광풍에 이 똑똑한 녀석의 역할이 파드캐스팅과 함께 커지기도 했다.
지금에야 아이폰을 기다리며 열심히 아이팟터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늘 USB를 구매하면서 이 무거운 녀석과 이별을 한다. 쌩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