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과 적극, 그 종속의 관계

일을 하다보면 수동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다. 정보의 유통이 여전히 하향식의 구조를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why와 what이 공유되지 않고 how만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 또는 고객사 그리고 경영진들이 반성해 줘야 한다. 목표가 없이는 제대로 된 how가 나올리가 없음에도 우리는 늘 시간적인 비용적인 이유를 들먹이며 현 상황을 고집한다.

적극적이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명쾌하다. 종속적인 관계에서는 정보의 양이 그 종속적인 관계를 양산하고 의지마저 수동적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멀 알아야 면장을 하지 않겠는가. 주어지는 정보의 양은 적은데 적극적인 모습은 보여야 하니 결국 무리해서 의미없는 보고서의 양만 늘이게 된다. 즉, 양이 질을 대변해주는 셈이다.

대행이라는 업 자체가 갖는 한계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프로라는 모호한 경계를 만들어 적극성을 강요하는 사람들은 도처에 널려있다. 도무지 뭘 모르는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의 해답은 늘 피고용주의 몫이 된다. 비전과 목표가 공유되지 않았는데 적극적으로 매달려 달라는 말은 어디로 달리라는 말인지.

한 분야에 십년이 넘으면 장인이 된다던데 오히려 내가 아닌 내 주변 사람들을 장인으로 만든게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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