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wkward
누군가의 어떤 대사에 난처한 상황이 종종 있다. 인상을 구기고 중단시켜야 할지, 못 들은 척 넘어가야 할지. 대화가 이어지기는 하는데 무언가 공허한 느낌. 여러 사람들속에 있어도 때로는 외롭다고 느끼는 그런 감정이 난처함과 함께 묻어 나오는 그런 때
#2. Role & Responsibility
요즘 화두는 ‘애매함’이다. 광고주도 담당자도 우리 친구들도 늘 그 속에서 허우적댄다. 늘 그 ‘애매함’을 최소화 하는 것이 우리가 재미있어 하는 일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막상 그 안으로 깊게 들어가다 보면 나도 빠진다. 토닥여 주다가도 이렇게 우물가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은 결국 그릇을 키우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는 멘토의 말을 떠올리며 다시 주춤. 헤메지 않게 길을 알려주는 것인가, 헤메더라도 길을 찾게 둘 것인가.
#3. Friends
친구를 만나는 일이, 횟수가 줄어든다. 소식이 끊긴 친구들부터 모른척 하고 있는 친구들까지도. 힘들었던 어떤 시간대에 나에게 약속했던 모진 마음이 점점 옅어진다. 옅어진 마음 사이로 ‘그 녀석’이 고개를 든다.
#4. Issues
모바일, 아이폰, 터치, 에그, 맥북, 트위터, 히어로즈, 브이, 스노우보드, 1그룹, 프로젝트, 그리고 12월. 그리고 35. 돌아볼 때인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