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블로그 결산을 진행합니다. 딱히 기다려주시는 분은 없으나, 아시다싶이 이런 정리가 블로그를 하는 또 하나의 재미이기도 하고, 올해 관심있었던 이슈들과 방문자들의 트래픽이 얼마나 일치하는가도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일이다 보니 매년 작성하게 되네요. 올해는 작년(123개)에 비해서 21개의 포스트가 모자란 102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바쁘다는 이슈 보다는 블로그 보다 더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생겨서 욕심만큼 좋은 글을 작성할 기회들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외부 유입 Hit Best TOP 10(2009)
아이폰을 써야 하는 3가지 이유
트위터 VS 미투데이의 재밌는 비교
iPod Touch 1주일째, 그 가능성은?
11월 22일 현재 아이폰 출시 상황 정리
아이폰 출시에 거는 4가지 기대
아이팟 클래식의 공식 사망
아이폰(iPhone) 한국 출시 불발에 대처하는 자세
PMI 코리아 오픈
구글웨이브(Google Wave) 초대장 드립니다.//완료
영화속에서 만난 MS Surface
작년의 포스트가 대체적으로 이런 저런 일상과 관련된 여러가지의 주제였다면, 올해는 딱 Device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이폰(iPhone)이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 2009년 한해는 이 2가지가 가장 큰 이슈였죠. 개인적으로는 아이팟터치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데 큰 도움을 여러 사람들과 여러 이슈들을 통해서 받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이슈를 제기했었습니다. 아마 올해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진 한 해였으리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연말 12월 초에 드디어 아이폰은 도입이 되었고, 여전히 하루에도 여러 신문에서 앞 다투어 기사를 양산해 내는 좋은 소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잠깐 블로그 트래픽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트래픽 자체는 7월과 11월이 월등히 높은데, 실제 재 방문자수가 신규 방문자에 비해 격차가 심하게 납니다. 즉, 제 블로그 컨텐츠에 정기적으로 꾸준히 방문하시는 분들 보다, 1가지의 이슈 검색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방문하고 재 방문하는 횟수가 훨씬 높다는 반증이겠지요. 네이버가 56.5%로 네이버를 통한 유입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네요. 유입검색어로는 작년에 썼던 SBS스페셜 인재전쟁 리뷰로 작성했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의 키워드, 아이폰, 제안서, 트위터 등의 키워드가 있고, 유입사이트는 search.naver.com과 google.co.kr이 있는데 Direct로 유입되는 유입률도 꽤 놓아졌습니다. 여전히 체류시간은 굉장히 약하네요. 대부분 방문자들이 30초 이내 1개의 게시물만 읽고 나가는 상황이고, 첫 방문자가 86.2%, 2-3번째 방문자가 약 5%, 4-20번째 방문자가 2.5%이고, 20번째 이상 방문자가 6%정도이니 아직 갈 길이 먼 블로그네요. ^^
트래픽은 이렇고, 다시 포스트 리뷰로 돌아와서, 그리 트래픽이나 이슈는 없었지만 열심히 작성하고 고민했던 몇몇 포스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애착이 남는 Best Post TOP 10(2009;무순)
파워블로거들의 마케팅과 도덕성과의 간극
함께 부르는 연주. 그리고, 프로젝트 <노다메 칸타빌레>
그대가 크리에이티브(Creative) 하신가요?
차가운 이성(Digital)과 따뜻한 감성(Analog)의 교집합, 기술과 사람
무엇에 감동해야 하는가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2009 아이폰 App.
다시, 한국인 말하기 <호모 코레아니쿠스>
블로그+메신저+SMS+쪽지+이메일+뉴스=Twitter
그대. 아직 꿈을 꾸고 있는가, Fame
자극과 공유를 통한 변화, TEDxSeoul 2009
Windows 7 런칭파티 참석후기
올 초에 태터앤미디어의 옴니아폰의 리뷰 사건이 있었죠. 과연 개인의 경험을 마케팅으로 쓸 수 있는가에 대한 담론으로 이어져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올해 초에 이 드라마를 너무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클래식이 재미있구나로 귀결되었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애써 찾기도 했더랬습니다. 후배 직원은 ‘팀장님이 그렇죠 뭐..’라는 식의 반응이긴 했습니다만.(ㅎ) 그리고,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대한 후기와 진중권님의 호모 코레아니쿠스에 대한 후기, 영화 에 대한 후기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는 이런 저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들이 많아서 특강도 있었고, TED에 참석해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있었고, 터치커넥트 컨퍼런스에도 참여해서 모바일에 대한 색다른 비전을 내/외부에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윈도우7 공식 런칭행사에도 참여하고 그리고, 트위터. 일년 내내 트위터만 한 듯 합니다.(-_-;;)
아이폰 덕에 트래픽 폭탄을 맞아서 올해는 블로그를 만든지 처음으로 트래픽 초과가 연일 이어지기도 하였고, 개인적인 이슈들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아마 예전이었다면 일기장에 여전히 적어내려가겠지만, 블로그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일상과 이슈를 기록해 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이슈들로 채워질지는 모르겠지만, 올 해 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과 또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아기를 희망해 봅니다. 아마 내년의 목표 역시 Connect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