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패션 트랜드 메이커, Bean Pole Live Lookbook APP

월간웹 2010년 11월 Showcase

패션업계의 모바일 진출이 뜨겁다. 패션 아이템을 홍보하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부터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어플까지 이미 국/내외의 유명한 브랜드들은 공격적인 마케팅툴로 모바일 플랫폼을 선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국내의 No.1 브랜드인 제일모직이 빈폴을 앞세워서 모바일 시장에 진출을 시도한다. 그것도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유니버셜 앱(Universal Application)으로.


■ 프로젝트명 – Bean Pole Live Lookbook
■ URL – http://www.beanpole.com/mobile
■ 부문 – 패션, 모바일
■ 플랫폼 – iPhone iOS 3.x, 4.x, Android 2.1, iPad iOS 3.x
■ 제작사 – Flying Finger
■ 클라이언트 – ㈜제일모직
■ 오픈 일 – 2010년 09월 16일


빈폴 라이브 룩북(Bean Pole Live Lookbook)의 기본 구성

제일모직 빈폴은 2010 F/W 시즌을 겨냥한 모바일 프로젝트, 빈폴 라이브 룩북을 9월에 출시하였다. 이번 어플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세 가지 다른 상황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코디해 볼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적극적인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해 주는 컨셉이다. 컨텐츠로는 글로벌 디자인 에이젼시 IDEO의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폴 베넷과 함께 디자이너로써의 그의 이야기와 그가 고른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포토그래퍼 패트릭 프레이저가 담아낸 영국의 일상들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빈폴에서 이번 시즌을 겨냥한 전 제품의 카타로그들을 모바일로 구현하여 각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상품들의 색상, 사이즈, 가격 정보 등을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하나의 컨텐츠, 3개의 플랫폼

모바일 어플 시장이 아직은 태동기임에도 스마트폰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사용자의 모든 일상을 기록하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아이폰 뿐만이 아니라 갤럭시S로 인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까지 일반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어플을 다운받고 또 소비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빈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패션업계에서 유래없이 그리고 국내 최초로, 3가지 다른 디바이스(Device), 아이폰, 안드로이드 그리고 아이패드까지 3가지의 플랫폼을 지원해서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빈폴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홍보하는 시도를 하였다. 특히 아이패드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시점이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많은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현재 ‘플래그쉽 스토어’인 빈폴 명동 매장에 빈폴 어플이 아이패드에 설치되어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색다른 경험을 전해드리고 있다.

12

Expression

Tone & Manner

빈폴 라이브 룩북의 컨셉은 입는 사람의 룩이나 스타일 또는 취향에 맞게 얼마든지 자유로운 코디가 가능하다는 빈폴의 Classic, Urban, Casual의 3가지 컨셉 부분을 부각해서 출시했다. 특히 제품의 스튜디오 모델컷, 마네킹에 입힌 단일 컷만을 제공하지 않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리얼리티가 부각된, 하지만 패셔너블한 코디 연출이 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별도의 포토그래퍼가 빈폴 프로젝트 멤버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사진은 실제 어플 내에서 하나의 제품 아이템이 3가지 각기 다른 상황에 맞는 코디를 보여주는 심플한 UI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최소한의 학습만으로도 어플을 실행하고 공유할 수가 있게 설계되었다.

Contents

Lookbook

이번 빈폴 어플리케이션은 빈폴 아이템들의 연출 효과에 따른 자유로운 구성. 이 부분이 Lookbook의 메뉴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며, 이 아이템들을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Twitter, Facebook 등의 SNS와 연계되어 있다. 또한 상품의 상세 정보와 코디스타일, 컬러 패턴, 가격 정도 등도 단일 UI에서 구성되어 쉽고 빠르게 정보 습득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Inspired Project

Guest Editor인 폴 베넷의 일상과 디자인의 철학이 담긴 ‘Q+A’와 그가 고른 빈폴의 가을 컬렉션인 ‘Selects’와 그가 고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빈폴 매장 정보인 ‘Where’가 담겨 있고, 포토그래퍼 패트릭 프레이저가 담아낸 영국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사진전 ‘This is Britain’이 서브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The Catalog

빈폴 2010 하반기 제품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Catalog’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업계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 실제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템들의 빠른 교체와 전환을 위해서 현재 2주마다 업데이트 되도록 기획되었다. ‘Catalog’메뉴는 총 6개의 서브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고, ‘바코드 스캔’ 또는 ‘상품번호 입력’ 메뉴를 통해서 매장에서 어플 내 제품의 상세 정보와 연동이 되어서 쉽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User Experience

모바일 어플의 특성인 Unique와 Simple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빈폴 어플은 최소한의 네비게이션 만으로도 정보 습득이 용이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아이폰, 안드로이드, 아이패드에 이르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느끼게 하기 위한 기본 구성도 유지되어 있다. 이는 다른 플랫폼에서의 다른 사용자 경험과 접근이 아니라, 동일한 브랜드에서 느끼는 동일한 서비스 내용과 UI가 주요 Key fact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지만 명확한 사용패턴을 사용자에게 주기 위한 빈폴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디지털에이젼시에서는 최초로 단일 컨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한 유니버셜 앱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그리고 아이패드에 이르는 빈폴의 라이브 룩북은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통일된 컨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였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시도들이 즐겁게 프로젝트를 운용할 수 있었다. 고객사에서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피드백 또한 도전이었으며, 늘 새롭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모바일 어플의 개발은 제작사에게도 분명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부여해 준다. 그래서 모바일 프로젝트는 늘 새롭고 신선하고, 즐거운 U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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