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실무에서 체감하는 모바일 세상은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용자들은 모바일을 통해서 더욱 빠르고 다양한 정보들을 얻고 그 정보들을 통해서 실 생활을 바꿔나가고 있다. 10년 동안의 웹이 바꿔 놓은 세상보다 앞으로 10년 동안의 모바일이 바꿔 놓을 세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웹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iOS, Android 등을 통해 배포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은 2가지 방식을 띄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제조사 또는 통신사가 배포한 SDK를 통해서 단말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네이티브(native)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자원이 어플리케이션에 있어서 사용자는 전체 리소스를 다운로드 받아서 단말기 안에서 구동되는 형태가 바로 이러한 형태이다.
이러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당연히 단말기 특히 O/S의 종속성을 띌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은 O/S 별로 제작되고 있다. 즉 iPhone용 어플리케이션과 Android용 어플리케이션이 개별적으로 개발된다고 볼 수 있다. 기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부분이지만, 빠르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제약으로 사용자들은 원하는 집약된 정보를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취득하는 셈이다.
반대로 모바일웹의 경우는 실제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어 있는 브라우저를 통해서 웹에 접속하는 형태이다. 흔히 모바일웹으로 불리우는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사 또는 통신사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정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이미 웹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서 PC에서 이용하던 패턴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사용자에게도 긍정적인 면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웹은 아직까지 모바일에 특성인 ‘즉시성’, ‘이동성’ 등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PC에서 사용자가 행동하는 행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모바일웹에 대해 거는 기대나 가능성들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단말기, 제조사, O/S의 특성을 타지 않고도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Hybrid) 어플리케이션
사실 두 가지의 방식 모두 제약이 있다. 여러가지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정답을 찾기란 무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부분을 긍정적인 과도기이자 가능성으로 보는 과정에서 나온 타입이 하이브리드(Hybrid) 방식. 이 방식은 간단하게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장점과 모바일웹의 데이터의 범용성을 함께 취해서 만들어진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어플리케이션으로 감싸야 하는 틀은 각 O/S에 맞게 제작되고, 실제 그 껍데기 안에 있는 내용물, 즉 표현 방식이나 구조, 데이터 등은 모바일웹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그러한 방식이다.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어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웹에 대한 개발방법론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런 방식들도 결국에는 ‘범용성’을 띄어야 하는 커다란 숙제들을 안고 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방식은 점차 그 영역과 단위들을 넓혀서 사용되고 있다.
2011년의 화두, 여전히 모바일
올 해 역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모바일이다. NFC나 N-Screen 등의 전략과 함께 기술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이폰이 바꾸어 놓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는 이제 스마트폰을 쓰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하고, 모바일세상에 한층 가깝게 사용자들이 쓰게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 이러한 범용성을 취할 수 있는 구조의 하이브리드를 선호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 앱스토어와 T스토어, 구글마켓에 접속해서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받아보시길. 과연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어떻게 될지 의외로 쉽게 감을 잡을 잡으실 수도 있으리라. 더욱 즐겁고 신기한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과 관심. 그것 뿐이다. 그 관심으로 이미 세상이 바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