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가 과연 입력장치를 없앨까?

아이폰과 같은 터치형 디바이스를 사용하면서 터치 입력장치에 대한 관심이 개인적으로 훨씬 높아졌다. 아마도 앞으로의 인터페이스 장치들이 터치가 기반이 될 것이라고들 예측하고 있고, 수 많은 동영상과 디바이스들이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닌, 조금 더 Hard한 작업을 하기 위한 디바이스로 넘어가면 사실상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이패드만 예를 들어보면, 가상 키보드 위에서 글을 쓰고, 다시 화면을 누르고 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아이패드나 태블릿PC의 자판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러한 패턴 자체가 숙련된 상태로써, 학습의 효과로써는 어느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PC에서 쓰이고 있는 입/출력 장치를 이겨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도 이렇게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영상 정보 등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이미지를 찾고, 자르고, 영상을 임베딩하고, 다시 자판을 두드리고 하는 과정들을 떠올려 본다면 아직은 획기적인 인터페이스 장치가 발생하지 않는 한은 어중간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즉, 태블릿PC와 같은 환경에서는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Rich한 경험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입/출력 장치가 모두 ‘터치’ 기반으로만 쓰인다면 말이다.

반대로 태블릿PC와 결합된(?) 가상 키보드가 아닌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의 경우 이를 리모트 환경으로 연결해서 사용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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