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대표님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파트너사 대표님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제휴사와 내부 담당자에게 계약과 라이센스와 관련된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고개사와 고객사의 내부 컨디션 변화에 따른 우리 팀에게 파생될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2년 6월에 내가 받아들이는 변화의 폭이 작년에 비해서, 그 전 해에 비해서, 그리고 수 년 전에 비해서 나는 분명히 편협한 사고를 갖게 되었다. 이건 어느 정도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일테다. 모든 부분을 오픈 마인드로 받아들이지 않기 시작했다는건데, 나는 분명 시행착오들을 통해서 얻어진 효율화라고 여긴다. 그 효율화는 분명히 내/외부에 대한 effect를 갖는 부분인데, 긍정적인 측면인지, 부정적인 측면인지는 지금 당장에 판단할 수 없다.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한 시간의 흐름에 우리는 그냥 맡기고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이건 변화라고 보기에는 너무 단순하다. 현재의 변화에 대한 방향은 그저 단순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side effect나 본질적인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 변화와 개선과 혁신은 너무나도 다른 의미이지 않는가? 하루에도 열두번 정도는 변화를 감지하고, 효율화를 목표로 도구를 투입해서 불필요한 자원과 스텝들을 날리는데 고민을 하는데도, 내부 상황은 그리고 시장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상황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망망대해라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열두번은 더 하는 듯 하다.
자조섞인 말 장난일 수도 있지만, 내가 편협해 지면서 얻게 되는 것들은 오히려 더 많아질까봐 그게 더 두려운게다. 진상을 부리면 더 얻지 않는가? 그런데, 더 얻고 싶은게 아니라 더 웃고싶은거다. 나에게 행복과 삶에 대한 가치는 더 웃는거다. 그런 변화를 내 주변 사람들이 매일 느끼게 만들어 주고 싶은 것. 그게 내 비전이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