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산겨?
얼마 전 스마트홈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샤오미에서 만든 스마트램프와 관련된 포스팅을 본 적이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와이프와 내기를 해서 이겨버리는 바람에 승리의 축하금으로 구매. 이 녀석의 정체는 Yeelight 라고 하며(이라이트 라고 읽어야 하겠지), 샤오미에서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는지까지는 확인은 못했으나, Xiaomi Bedside Lamp로 아래 영상이 나돌아 다니길래 역시 임베드. 늘 그렇듯이 이걸 써야 하는 이유를 찾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사서 이 제품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스마트하고 편하게, 그리고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지 따위 아름답게 침실에 놓을까 해서!
Yeelight 뭔데?
뭐. 스마트램프라는거지요. 이걸 뭐 사물인터넷이니 IoT 제품이니 그런 이름 없어도, 샤오미! 그리고, 거기서 만든 램프! 하면 설마 벌써 샤오미에 대한 믿음직함이 조금씩은 생기시는 시절이라. 왜 다들 보조배터리도 사셨으면서. 사실 이 제품의 다양한 개봉기, 후기 등은 아래 링크에 더 좋은 내용을 많이 담으신 분들의 글을 참고하시고, 늘 그렇듯 말은 적게, 사진은 그래도 가급적 실사 위주로. 나갑니다.
개봉샷!
Xiaomi Bedside Lamp, Yeelight. 말 그대로 침대 옆에 참 심플하고 아름답다. 거실이든 침실이든 딱 요정도의 심플함이면 되는거시다. 더 복잡해봐야 조작만 귀찮고, 위 아래 옆 먼지끼고 난리 부르스다. 이 자태는 위만 닦으면 덴다… 아래가 침실에서 밤에 적용한 컷.
활용기!

그리고, 중요한 기능이 저 램프 위에서 좌에서 우로 또는 반대로 원을 그리면서 슬라이딩 터치를 하면 밝기가 조절된다는 점. 이렇게만 된다고 스마트램프인가. 샤오미는 이제 우리의 기대에 부응한지가 오래되었다. 당연히 스마트폰용 앱이 있으며,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컨트롤이 가능하다. 램프의 밝기만이 아니라 약 25,000가지의 컬러를 방출해 낸다! (물론 뭐 그라데이션이지만!) 이거 근데 생각보다 좋다. 무드등이나 약한 간접조명으로도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안의 인테리어의 분위기에 따라 컬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이 제품을 산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런 사진은 이 블로그엔 없다는거! 아래 링크에 보심 다른 분들이 아름답게 찍은 컷이 있어욥)
단점. 3가지다. 하나. 앱 자체가 중국어만 지원된다는 점. 아직도 난 저 상세 설정화면에 내용을 파악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110V다. 제길. 돼지코 없어서 애먹음. 쇼핑몰 판매자가 센스가 바닥을 향하셔서 동봉해주지 않으심. 마지막. 샤오미 관련 제품에 대한 믿음이 막막 커진다. 이러면 안되는거 아냐? 난 애플과 구글빠인데.
정말 샤오미와 관련된, 아니 사실 현재 떠오르는 중국의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정말 정말 엄청나게 바뀌고 있다. 굳이 삼성 긴장해라 따위의 말이 아니더라도 중국은 이제 사이즈와 숫자로만 하던 느낌에서 정말 아~주 치밀하게 서서히 스며들어 오고 있다. 긴장하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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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스마트램프 이라이트(Yeelight)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