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경험을 만들고 싶다.

알아야 할 정보도 무궁무진하고, 사야할 것들도 많고, 그저 그런 일상을 살더라도 하루가 빨리지나가는데, 육아에 몰두하고 집중하는 몇 년간의 수 많은 경험들을 아주 조금은 즐겁게 공유할 수 있고, 해소할 수 있는 장이 될 수는 없을까? 분산되어 있는 수 많은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시대. 오프라인 소셜 만큼이나 온라인 소셜의 관계들도 확장되고, 특히 커머스와 관련된 부분은 소셜(후기 등)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데, 여전히 육아와 관련된 세상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섬들을 이어가는 것은 아주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겪게 되는 경험. 왜 육아의 경험이 꼭 엄마에게서만 이루어질까. 아이를 직접 키우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빠들도 있고, 딸 바보로 사는 부부도 있으며, 아이를 키우는 경험과 기록을 나누는 이슈들(해쉬태그 약 3백만개)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경험했던 육아에 대한 삶의 경험들이 기록으로 존재하고, 언젠가는 이를 반추하기도 하고, 가까운 가족에게 제일 먼저 공유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닌가. 몇 장의 사진, 낙서 같은 일기, 80일 때의 힘들었던 새벽 잠, 새벽에 일어난 얼굴만 보고 출근해야 하는 아쉬운 아침 출근 길, 어린이집에 제 시간에 가지 못해서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다가 엄마에게 달려오던 날, 그런 수 많은 추억들을 안고 아기가 커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모든 일상들. 그 일상들을 조금이라도 나누면 덜 힘들고, 더 즐겁지 않을까. 말 할 수 없어서, 말 할 곳이 없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섬으로 지내는 혹은 섬인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감성과 경험을 만들고 싶다.

일상들을 조금이라도 나누면 덜 힘들고, 더 즐겁지 않을까. 말 할 수 없어서, 말 할 곳이 없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섬으로 지내는 혹은 섬인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