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만남이 있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말해도 혹여나 내가 가진 생각을 가벼이 생각하지 않고 들어주고 의견을 주고 받는 만남. 멍하니 있는 시간이 10초를 넘기지 않는. 그렇다고 생산적이거나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필요없는 그런 모임. 일년에 고작 한번 볼까 말까한 선배들이지만 언제나 언제나 즐거운 상상을 머리로 입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참고 문헌 인용 서비스, 스티브 잡스, 리디북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방송/출판/I의 융합, 구글과 알파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디스토피아, 구글포토, 당구, 하고 싶은 일, 퇴사, 병, 활자와 출판업계, brunch, 볼록북, 유투브, MCN, 그리고 현재 현실.
언젠가는 다시 뭉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자는 늘 희망찬 하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만남의 사람들. 아주 좋은 자극이 되는. 아마 우린 60살이 되어도 즐거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