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통해서 구체적인 해답에 접근한다.

질문의 힘

기획이라는 일은 사실 질문에서 시작된다. 수 많은 ‘왜’와 ‘어떻게’, ‘누가’ 등등의 질문을 이어가다 보면, 실제로 찾고자 하는 해답에 근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획안을 작성하거나, 제안서를 작성하다 보면 우리는 늘상 질문에 시달리고, 질문을 만들어 내는 일이 대부분이다. 처음 질문은 대부분 큰 범주의 질문들로 시작되고, 마감이 다가올수록 구체적인 질문에 접근하게 된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제안을 통해서 고객과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처음 질문은 대부분 큰 개념의 범주에 속할 수 밖에 없다. 목적 또는 목표를 토대로 주변 근거와 배경 자료를 모으게 되고, 배경 자료들을 통해서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방향에 도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방향이 점점 더 구체화가 되는 과정에 다다르면, 실제로 표현되어야 하는, 언급되어야 하는 그림이나, 화면, 단어, 문장 등으로 구체적인 해답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게 된다.

이 Object는 Fade in / out 하는데, 몇 초 가량의 during time이어야 하는가? 이 배너의 이미지는 적절한가? Head copy는 우리의 의도에 적합한 단어와 문장인가?

나에게 있어서 질문은

특히, 나는 질문을 많이 받는 일과 상황에 놓여질 때가 많다. 질문을 받다 보면, 내가 혹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어쩌면 작은, 어쩌면 중요한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 최초에 설정해 두었던 컨셉이나 키워드는 수 많은 자료와 근거를 통해서 만들어진다기 보다는, 누군가의 질문, 그것도 질문이 품고 있는 힘을 통해서 변경되거나, 더욱 구체화되기 마련이다. 아마 그래서 이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 역시도 수 많은 질문을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던지고, 반대로 수 많은 질문의 홍수속에서 내가 품었던 생각과 의도를 전달하는 일.

우리는 결국, 질문을 통해서 더욱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해답에 접근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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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통해서 구체적인 해답에 접근한다.

질문의 힘 기획이라는 일은 사실 질문에서 시작된다. 수 많은 ‘왜’와 ‘어떻게’, ‘누가’ 등등의 질문을 이어가다 보면, 실제로 찾고자 하는 해답에 근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획안을 작성하거나, 제안서를 작성하다 보면 우리는 늘상 질문에 시달리고, 질문을 만들어 내는 일이 대부분이다. 처음 질문은 대부분 큰 범주의 질문들로 시작되고, 마감이 다가올수록 구체적인 질문에 접근하게 된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