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9,000원. 십육기가

강남에 업무가 아닌 일로 방문. 매일 보던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오래전에 그랬던 것 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그래봐야  매일 스치는 일상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장소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고, 주제가 바뀌니 생각도 많아졌다.

신기하고 이상하리만치 나는 무언가를 생각해내고 이끌려하고 변화하려고 한다. 분명히 고달프고 귀찮고 혹여는 아무도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손을 내민다. 내 손에 무언가를 오랫동안 쥐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공간공간공간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혹은 하고 싶었던 상상이 이어지다 보니 멍하니 혼자서 그림을 그린다. 막연하고 불확실한 상황들과 훗날에 대한 그림들. 내가 혹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릇이 아닌 알맹이가 되었으면 하는. 그 알맹이를 모두가 아닌 알맹이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훌륭한, 그래서 아름다운 쓰임새로 쓰여지길 그려본 즐거운 상상.

미친듯이 테스트하던 언젠가가 떠올라

오늘 강남 바람은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에 있는 무인자판기. 오오오 막 안에 로봇있어!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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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바람

강남에 업무가 아닌 일로 방문. 매일 보던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오래전에 그랬던 것 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그래봐야  매일 스치는 일상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장소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고, 주제가 바뀌니 생각도 많아졌다. 신기하고 이상하리만치 나는 무언가를 생각해내고 이끌려하고 변화하려고 한다. 분명히 고달프고 귀찮고 혹여는 아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