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에 볼드저널이라는 잡지를 알게 되었다. Wadiz에서 창간호를 펀딩한다는 광고를 봤고, 별다른 생각 없이 소개 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는데, 당시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동일한 질문들이 소개 화면 내내 이어졌고, 당연히 펀딩에 동참하게 되었다.
남자로 살아가는 나는 행복한가? 나의 반려자와 자녀는 행복한가?
그냥 그렇게 사는거야, 원래 다 그런거야. 에휴… 인생 뭐 있어?
그렇게 몇 달이 흘렀고, 볼드저널에서 ‘어바웃어파더‘라는 섹션의 코너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이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궁금해서 ‘당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카피에 혹해서 덜컥 인터뷰 요청을 했다. 2시간 정도 인터뷰를 하고, 역시 시간이 좀 흘러서 어바웃어파더에 인터뷰 내용이 기재되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고된 일이기도 하지만, 주제에 따라서 참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기도 하다. 어떤 면에서는 나에게 있어서 늘 소소한 도전 같은 느낌이랄까.
※ 볼드저널 – https://boldjournal.com/
※ 어바웃어파더 – https://boldjournal.com/about-a-f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