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배터리가 필요했다. 와이프도 있고, 대륙도 미쳤고, 샤오미도 유명해지고 있어서 아주 간편하게 사지름.
얼리얼리들을 위한 미스터쿤에 들어갔더니 역시나 떡 하니 사고 싶게 또 만들어버렸다. 무려 10400mAh. (딱히 이게 얼마나 좋은건지는 몰라…도 괜츈해) 정말 중국=싸구려=구려를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은 자태가 일단 흐르고. 폰은 아직은 관심이 없는 관계로 일단 구매. 간단히 자태만 보면.
이렇게 생겼고, 아이퐁5s를 기준으로 약 4.5회 완충, 갤노트3 2.5회, LG G2 3.5회의 충전이 가능하다..라고 쓰여는 있다. 물론 아직 해본건 아니라서. 가격은 현재 미쿤 판매가 29,000원. 더 싼 곳도 조금 더 비싼 곳도 있으나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음. 디자인 자체가 애플향이다 보니까 마감이나 바디 소재 자체는 훌륭하고, 패키지 자체도 뭐 충전용 케이블, 설명서 쪼가리 이외에는 없다. 크기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손 바닥을 다 덮을 정도의 크기이고, 아쉽지만 쫌 무겁다. 이걸 상시 들고 다닐 생각은 버리고, 예상되는 특수한 경우에만(특히 여행) 쓰는게 몸과 정신 건강에 아름다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 아래는 직찍 몇 장.
사실 보조배터리는 늘 휴대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보면 무게 따위는 중요해 버리지 않…지만 보조배터리의 목적 자체가 유사시 대비를 위한 보조 장치이기 때문에 무겁게 느껴지는 부분은 2.59% 정도 아쉽다. 조금 더 사용을 해 봐야 알겠지만 샤오미에 대한,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꾸어줄 시작은 분명해 보인다.
샤오미 웹사이트를 들어가 봤더니, 무려 애플 진짜 좋아하나부다. 구성이나 톤 자체가 미투애플이고, 디자인/Feature… 등을 소개하는 방식도 유사하다. 그런데!!!
이건 뭐 퀄리티를 일단 떠나서 가격 자체가 경쟁상대가 없다. 49인치 UHD TV가 69만원이라뉘! 삼숑이고 엘쥐고 애플이고 진짜 중국이 몰려오는 상황을 어떻게 견뎌낼지 걱정이 앞선다. 정말. 레알. 멀지 않아서 샤오미 제품들이 우리나라에도 친숙해 질 수 밖에 없을 듯. 아무리 중국 제품이 싸다는 인식이 있다하더라도 말이지.
여튼. 여기서 샤오미 보조 배터리 리뷰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