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고전이 있기까지 사실 TV보는게 짜증스러웠다. CF의 3/4이 월드컵 Seasonal Marketing이었고, 그나마 가슴 뭉클한 하나금융 CF보는건 참 즐거운 일이었다. (뭐 물론 그 BGM이 일본 인디 밴드가 부른 곡이어서 한국과 일본을 연관짓지 말자라는 댓글도 보긴 했지만..)
그런데, 드디어 오늘 그 4년전 축제가 다시 시작하려나보다.^-^
4년전에는 밖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모르는 사람들과 엉켜서 보게 되었고, 오늘 첫 경기는 집에서 편안히 앉아서 응원하면서 봤지만, 역시 장소가 어디든 축제의 의미를 확실하게 불살라주었다.
평가전 내내 안정환 욕했는데 결국 안정환도 일내고, 프리킥 전문으로 자주 나서던 천수도 결국 베컴 못지않은 프리킥으로 동점골 만들어내고.. 아 드라마다 드라마.
스위스전과 프랑스전은 꼭 나가야겠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