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UCC’가 어떻게 ‘수익’과 ‘고객’을 창출할 것인가?
+ 관련기사 1 : `웹2.0 & UCC 마케팅 컨퍼런스` 개최
+ 관련기사 2 : 웹 2.0 “시맨틱과 마케팅을 더하라”
+ 관련 포스트 1 : 웹2.0 또다른 시작
+ 관련 포스트 2 : 웹2.0 컨퍼런스 코리아 2006(2월 15일) 기사
딱 1년만에 웹2.0 관련 컨퍼런스가 비즈델리와 코리아인터넷닷컴의 주최로 다시 열렸습니다. 참 말도 많고 벌써부터 탈도 많은 웹2.0입니다만, 2006년도에 비해서 전반적인 기조는 조금더 수익에 접근하는 방향, 즉 HOW에 대한 논의들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만에, 1년동안 웹2.0과 블로그 그리고, 메타 서비스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호기심과 새로운 그림을 그리느라 마음만 급했던 시간들이 즐겁게 떠올랐습니다. 14일, 15일 양 일간 진행되고 있는 컨퍼런스는 다음과 같은 소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14일
1. 마케팅 패러다임의 전환, 웹2.0 에코 시스템 – 민윤정 본부장(다음커뮤니케이션)
2. 롱테일 마케팅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적용 방안 – 장효곤 대표(이노무브)
3. 웹2.0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 방향 및 수익 모델 구축 방안 – 이경전 교수(경희대학교)
4. 국내외 인터넷 기업의 웹2.0 마케팅 성공 모델 분석 및 시사점 – 박민우 이사(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
5. 검색엔진 마케팅 in 웹2.0 – 전병국 대표(검색엔진마스터)
6. 최신 온라인 마케팅 툴로서의 RSS 및 관련이슈 – 한지형 대표(이머진테크)
7. 마케팅 관점에서의 웹사이트 UI전략 및 새로운 트랜드 – 임도헌 선임(삼성전자)15일
1. 마케팅 채널로서의 UCC, 그 가능성과 한계 – 김경익 대표(판도라TV)
2. UCC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분석 방법론과 사례 – 조일상 대표(메트릭스)
3. 기업과 블로거를 연결하는 UCC 바이럴 마케팅 플랫폼 – 강찬구 대표(크림에이드)
4. 개인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및 사례 – 이병일 과장(SK커뮤니케이션즈)
5. UCC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몰의 마케팅 진화 방향 – 최상기 부장(옥션)
6. UCC 마케팅을 위한 선결 과제, 저작권 문제의 해결 방안 – 정제호 박사(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7. 포털의 커뮤니티 UCC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및 사례 – 신종섭팀장(다음커뮤니케이션)
사실, 비즈델리와 코리아인터넷닷컴 역시 커다란 기조는 ‘웹2.0의 실체를 좀더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수익모델 차원으로 접근해 보자’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 해야할 이야기들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액기스만 모아, 모아서(?) 할 수도 있었을텐데, 여전히 첫날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풀어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14일 4번째 섹션과, 6번째 섹션의 경우, 프리젠테이션 하시는 분은 본인들이 발표하는 자료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진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4번째 섹션의 경우에는, 이미 국내에서도 일년 내내 이어져왔던 ‘What is web2.0’에 대한 부분을 더욱 모호하게 풀어주셨고, 섹션 타이틀과 맞지 않게, 도출해 주신 시사점은 오히려 웹2.0에 대한 회의론만 고개를 들게 만들었습니다.
6번째 섹션의 경우에는 굉장히 재미있고, 지금까지 웹에서 구현하였던 어떤 push 방식보다 진일보된 RSS에 대한 개념을 너무 추상적으로만 밝혀주셨고, 오히려 네이버 뉴스 같은 실질적인 RSS를 등록하는 데모를 보여주셨더라면 참석하셨던 많은 분들께서 ‘아. 그러면, 이렇게 마케팅적으로 접근할 수 있겠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Powerpoint 2007의 멋진 간지는 잘 보았습니다. ^-^)
롱테일 이론과 검색엔진 마케팅을 준비해 주셨던 장효곤 대표와 전병국 대표님께서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탄탄한 개념들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센스들은 웹2.0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높여주셨던 것 같습니다.
키노트로 준비해 주셨던 다음커뮤니케이션 민윤정 본부장님의 ‘마케팅 패러다임의 전환, 웹2.0 에코 시스템’ 강의는 키노트의 역할로는 적절하고 적당하였으나, 어려운 개념을 더 어려운 용어로 풀어주시는 센스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조 연설로써는 easy한 용어의 사용과 청중의 수준을 고려한 의제가 향후 이어가는 섹션들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그런대로 작년 2006년 보다는 웹2.0에 대해 질적으로 많은 부분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내일(15일)에 있을 UCC와 마케팅에 대한 접근은 좀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접근이 될 듯 합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간되시면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더 좋은 이야기들, 더 좋은 웹2.0 만들기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음 세대의 웹’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