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가 들어주어야 하는 이야기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되는 나이를 10살이라고 가정하고, 그 이후에 아이가 살아가는데 삶의 지침이 되어 줄 가족과의 시간들을 기록하고, 추억하는 십년간의 이야기.

아빠의 ‘희생’을 이야기하던 세대가 아닌, ‘나’로써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아빠들의 이야기. Father가 아닌 Daddy들의 이야기.

엄마에게만 향해 있는 육아는 분명 살아가는데 아이의 사고방식에 절반 밖에 채우지 못한다. 아빠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 장난감이나, 돈이 아니라 아빠의 시간을 아이와 함께 쓰는 일.

‘우리’ 세대의 올바른 아빠에 대한 가치관을 만들고, 아빠로부터 출발하는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 어쩌면 피터팬으로 남고 싶어하는 아빠와 피터팬이었던 아빠를 기억하는 아이 그리고, 피터팬과 함께 살고 있는 엄마. 밀레니얼 세대가 꾸리는 가족. 그 안에 아빠에 대한 이야기들.

왜 엄마들의 커뮤니티는 수면 위에 떠올라 있는데, 아빠들의 커뮤니티는 보이지 않는가? 아빠들에게도 ‘건강한’ 수다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수다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이제 막 ‘아빠’가 된 피터팬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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