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SF영화를 만나는 듯 가까운 미래의 거울 Microsoft Surface

월간웹 08년 7월호 Site Close-up

웹은 이미 웹 자체로의 가치를 벗어 던진지 오래다. 플래시를 통한 Rich Application, 스토리텔링을 품은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를 충분히 웹에서도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는 가장 근간이 되는 ‘그릇’의 역할을 해 내면서부터 웹은 점점 또 다른 웹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한 방향에서 Site Close-up의 첫 칼럼으로 다소 모호한 주제 선정일 수도 있겠으나, 웹(온라인)에서의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오프라인의 행동 패턴을 일치시켜야만 진정한 사용자 편의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Microsoft Surface를 선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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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icrosoft Surface는 차세대 컴퓨팅을 다루는 홍보 사이트의 역할에 불과하다. 무척이나 Simple한 U.I.로 구성되어 있으며, ‘Experience Surface’는 ‘The Power’, ‘The Magic’ 그리고, ‘The Possibilities’ 3가지의 주요 컨셉을 다룬 영상으로 구분되어 있다. ‘The Magic’의 경우, iPhone과 iPod Touch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두 개의 손가락만으로 실행이 가능한 U.I.를 보여주고 있고, ‘The Power’는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지도를 통한 위치 서비스, 그리고 Microsoft Surface의 Window에 놓여진 Device들의 특징과 콘텐츠들을 책장을 넘기듯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또한 ‘The Possibilities’는 누구나가 소유하고 있는 Device들간의 공유와 교환이 간단한 드래그만으로 쉽게 처리되고, 카드 결재와 같은 구매 행동 역시 끌고, 당기는 쉬운 U.I.로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Microsoft Surface의 다른 컨텐츠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SF영화와 같은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의 컴퓨팅 시스템을 보고, 듣고, 기대할 수 있다. 알리고자 하는 콘텐츠의 명확성과 동적인 콘텐츠의 구성. 거기에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기술까지. Microsoft Surface는 웹사이트에 구성과 U.I. 보다는 오히려 그 안에 숨겨진 콘텐츠의 힘이 느껴지는 사이트다.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미래는 결국 누구나, 언제든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의 환경이다. 어딜 가든 Windows가 있고, Device들이 있다. 분명 웹의 환경은 이미 지금도 그리고 향후에도 온라인(Wired)에서만 구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매일 보고, 클릭하는 웹은 점차 Input과 Output의 반응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전지현의 ‘만져라, 반응하리라’의 휴대폰 카피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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