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TOC;제약조건이론에 심취해 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믿던 PM(Project Management)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어질 만큼 이 이론에 빠져들고 있다. 지정된 일자에 납기 하지 못하는 수 많은 프로젝트들. 크고 작은 예산 초과가 발생하는 프로젝트들. 사소하다고 믿었던 Issue가 Critical한 Risk로 돌변하는 프로젝트들. 예기치 않은 환경 변수에 휘청거리는 프로젝트들. 단순히 고객변심만을 타겟으로 삼는 프로젝트들. 다중 프로젝트에 대한 불만만 쌓여있는 프로젝트들. 매일이 사실 늘 같은 상황과 변수와 행동 패턴으로 규정되어 있다.
매 순간을 내 인생의 프로젝트 리더, 또는 매니저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떠올리면, 분명 최적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믿는다. 타성에 젖은 프로젝트와 산출물은 누구에게도 만족을 이끌어 내기가 어려움에도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내일로, 모레로 미루기가 일쑤다. 당연히 내일 당장의 디자인 시안과, 소프트웨어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한 베타테스트도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지속적인 개선과정은 미루어 두어서는 안되는 더욱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돌이켜 보면, 때론 너무나 대담하게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놀랄 때가 있다. 고작 이 정도의 분석자료와 데이터만으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완료했는지. 대부분을 훌륭한 디자이너와 훌륭한 개발자의 몫으로 돌리는게 당연하지만, 오히려 우연히 훌륭한 성과물이 나온 것이라면? 그 멤버들의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놀라운 우연의 일치였다면?
TOC이론은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조직에게 이론적으로도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아직은 몇 권의 책만으로 ‘간’을 보고 있지만, 사고 프로세스 부터 현재 상황 트리 등의 많은 프로세스들을 직접 가동해 보고픈 욕구가 강하게 느껴진다. 이해하고, 교육하고, 학습하고 수행하는 방식을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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