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존 때지나고 철 지나고 연도 지나기는 했지만,
내 일상을 너무나도 크게 바꾸게 만들어 준 맥북에어.
윈도우만 10년 넘게 쓰다가, 맥으로 돌아설 때의 두려움은 너무나 컷지효.
당시 한 친구는 이렇게 소회했더랬지.
맥을 쓰는 건, 마치 10년된 여자친구만 만나다가 헤어져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난 듯 한 느낌?
지금이야 너무나도 할 말과 해야 할 이야기가 많은 맥이지만,
맥북프로를 쓰지 않고, 아이폰을 쓰지 않고, 아이팟을 쓰지 않았더라면,
아마 몰랐을 현재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