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받은 제품을 이제야 조금 더 길게 리뷰 작성. 이건 뭐 활용기도 아냐. 2013년 10월 경. 사전에 예약했던 립모션을 수령. 너무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제품이라 큰 기대를 갖고 개봉. 혹 립모션이 궁금하면 여기 클릭. 뭐 들어있는거 요 근래 제품답게 거의 없음. 웬만해서는 상세 설명서나 활용 방법 등은 모두 인터넷에 진열. 따라서 패키지는 언제나 심플. 사실 […]
집단 의사결정에 대한 ‘똑똑한 조직’ 양성론, Wiser
의사결정의 파이 언제부터인가 나는 누군가의 의견을 받아들이려고 하거나 반대를 할 때 심지어 내 의견을 개진할 때에도 ‘파이 이론’을 언급한다. 하나의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정보가 절대 선이 아닌, 그저 큰 파이의 조금은 큰 조각이 될 뿐이라는거다. 실제로 우리가 맞닥뜨리는 삶에서 단 하나의 진실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전제이기도 하다. 즉, […]
온라인상에서의 댓가 없는 친절함에 대한 경험
최근에 알라딘의 북플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이 서비스가 나에게는 다소 마약같은 서비스라, ‘나’를 드러내지 않고, 책과 글로만 표현되는 부분도 마음에 들고, 숨겨진 책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다. 뭐 추천 마법사와 같은 게 있지만, 아무래도 공식적인 무언가보다 다소 비공식적이더라도 살이 있는 컨텐츠가 더 신뢰가 가기 때문이겠지만. 얼마 전 북플에 친구중에 한 […]
왜 논의를 거듭할수록 미궁에 빠져드는가
와이저라는 책을 읽고 있다. 개인적인 여러가지 답답함이 유독 8월에 몰려왔고, 좀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으나, 느낌표가 있어야 나를 움직이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고른 책. 딱 이 한 줄의 카피 때문에 고른 책이다. 왜 논의를 거듭할수록 미궁에 빠져드는가 이 책을 읽고 온전히 느낌표에 두근거릴 것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현상에 대한 분석은 해 볼 […]
Lego Camper Van 조립
Lego Camper Van 조립기 와이프가 출타중인 틈을 타서 레고를 조립. 레고를 조립하면서 느낀 게 있는데, 건프라는 건프라대로, 레고는 레고대로의 특색이 있음을 체감. 공통적으로는 어떤 부위가 움직이는 매커니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 기계공학도나 토목공학도는 아니지만, 왜 이 부품이 필요한지와 왜 이렇게 만들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그래서 건프라나 레고가 키덜트를 위한 제품이기도 하고 또 […]
추억을 공유하는 액자, EO1 Beta & Framed*2.0
사진을 찍고, 보관하고, 공유하는 이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진을 보는 일은 가끔 사진들을 정리할 때 보는 게 다였다.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사진을 찍어 주면서 찍는 행위 보다는 모으고 정리하는 행위에 더 집중했던 이유가 더 컷기 때문에 보는 일이 오히려 적어졌달까. 그런데, 삶에 변화들이 크게 하나 둘 씩 일어나면서 사진은 그저 내 컴퓨터 어딘가에만 저장되고 필요할 […]
Xiaomi Bedside Lamp, Yeelight 개봉 및 활용기
이걸 왜 산겨? 얼마 전 스마트홈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샤오미에서 만든 스마트램프와 관련된 포스팅을 본 적이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와이프와 내기를 해서 이겨버리는 바람에 승리의 축하금으로 구매. 이 녀석의 정체는 Yeelight 라고 하며(이라이트 라고 읽어야 하겠지), 샤오미에서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는지까지는 확인은 못했으나, Xiaomi Bedside Lamp로 아래 영상이 나돌아 다니길래 역시 임베드. 늘 그렇듯이 […]
생각을 말한다는 것
날카로운 뾰족함이 우선일까. 둥글둥글한 원이 우선일까? 생각을 말한다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진다.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 문자 그대로는 ‘가감없이’ 생각을 전달하는 일인데, 여기서 ‘가감없이’라는 항목이 어려운 일이다. 생각에 이어지는 말, 즉 타인에게 표현되는 것은 결국 타인의 반응을 유도하거나, 타인의 반응이 나타나는 것인데, 그 반응을 견디기가 힘들어지면 점점 ‘솔직’과 ‘가감없이’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게 된다. 뾰족하게 옳다고 믿는 항목을 […]
우리의 미니미가 곧 나온다.
오늘. 와이프가 입원을 했다. 원래 오전에 예정 진료가 있던 날이었지만, ‘이슬’이 비춰졌다는 정황으로 조만간 뽈링이가 태어날 것을 대비해서 입원하기로 결정. 입원 수속을 밟고, 병원복으로 갈아입은 와이프를 보면서 아직은 어떤 실감이 나지 않고, 그저 아직 와이프가 건강하게 웃고, 살랑살랑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어디 휴가를 나온 것 같은 여유로움만 느껴졌다. 한참 배가 고플텐데, 진료 때문에 식사를 […]
크레딧, Credit
2010년에 애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고객사에 동의를 구하고 크레딧 (Credit)을 만들어서 앱 내에 올렸었다. 아주 예전 웹사이트에서 간혹 보이던 크레딧을 마치 우리는 실명제처럼 작업했었고, 하나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어김없이, 가능하면 크레딧을 만들었었다. 단순한 재미의 이유에서 보다는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얻고 싶었고, 그렇게 Flying Finger라는 모바일 브랜드로 당시에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함께 지향하는 바가 있었던 시절이었다. […]
불혹. 오늘. 그리고 요즘
마흔. 불혹. 오늘은 공식적으로 마흔이 되는 날이다. 예전 일기장이나 간간히 써 두었던 낙서 같은 글들을 보면 늘 서른이 되면, 마흔이 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하는 고민을 적어두고 다시 꺼내보곤 했었는데, 서른은 이미 훨씬 전에 지났고, 여러 언덕들을 넘고, 파도를 헤치고, 야근의 늪을 지나고 눈을 떠 보니, 오늘의 나는 불혹,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늘상 […]
Lego Creator Camper Van #10220
드디어. 생일을 빌미로 강매를 요청해서 미국에서부터 공수해 온 레고 득템. 레고에 빠지면 안된다던 옛 선인들의 말씀을 무시하고 레고 득템. Lego Camper Van 8월 전에는 이걸 조립해서 장식장까지 세팅해서 넣어야 하는데.
어벤저스 피규어 방향제
피규어 자체의 퀄리티 나쁘지 않음. 방향제 양은 찔끔임. 방향제 떨어지면 장식용 오케이. 이마트에서 절찬 판매 중.
그런 날
# 1 그렇게 뾰족할 일은 아니었는데 오늘 날씨가 꿀꿀했다는 이유와 머리가 너무 아팟다는 이유. 뾰족한 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둥글둥글함이 아니라 무뎌짐에 대한 뾰족함이랄까. 1시간 2시간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머리가 안 아프더라. 그냥 그런 날. # 2 한잔 걸친 친구의 전화.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하루 종일 짜증이 났었노라고. 오후에 함께했던 미팅에서 미안했노라고. […]
Batman Akham Knight 게임 엔딩 영상
이건 머. 영화네 영화. 대다나다. 긴장감도 있고, 몰입도도 높고. 대다나다. 미리 사야하나?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 UXT
2010년에 우리는 조금 서둘렀다. 아이팟터치를 통해서 아이폰과 모바일이라는 세상의 변화를 직감했고, 공감했고, 예측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택을 시작했었다. 2015년 현재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고,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음에도 여전히 멈출 수 없는 것들은 우리가 가지고 싶었던 것. 아마 사람들에게 더 많은 영감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나는 이 과정들을 꼭 잊지 않기 […]
Paper Prototyping
PC웹,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애플워치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까지, 점점 더 다양한 Interaction이 발생하는 화면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이를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서 초기 의도된 방향의 화면을 어떻게 작동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모바일그룹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었다. 아래에서는 Paper를 통해 다양한 실험적인 사례들을 미리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쉽고 빠른 설계 방법론이다. 특히 모바일에서 작동되는 다양한 UI에 […]
애플워치 개봉기
개봉 위주의 설명조차 없는 개봉기
다음이 아닌, 다음카카오가 가고 있는 길
다음(Daum)이 서비스들을 접고 있다. 가장 최근에 운세부터 쇼핑하우앱, 클라우드, 마이피플, 그리고 캘린더 서비스까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다음은 꽤 오랜시간 사랑받아 온 서비스들을 하나 둘 씩 종료한다고 공지를 하고 있다. 기업이 서비스를 운영하는데는 당연히 사용자가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그 다음에는 수익률이나 치밀한 목적들이 수반되어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을 운용할 수 있을텐데, 현재의 다음, 다음카카오가 가고 있는 길은 […]
제안에 있어서 기억해야 할 4가지.
요새 부서 막내의 명언이 화두다. ‘제안 보존의 법칙’. 분명 이번 주에 2개 또는 3개의 크고 작은 제안들을 마쳤는데, 다음 주에 딱 그 만큼의 제안 요청이 들어오는 것. 그는 이를 제안 보존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깔깔대고 웃었는데, 마치 그 법칙에 우리의 모든 상황이 일부러 딱 들어 맞는 것 처럼 제안 요청의 숫자는 정말 신기하게도 줄지 않고 있다. […]
온라인 서비스는 이렇게 가는건가
#1. 며칠 전 Slack을 들여다 보다가 내부에 소규모 팀에 도입해 볼까를 고려하면서 후배와 이야기를 잠깐 나눴었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Jandi 서비스를 발견하고, 가입하고 로그인을 하고 나서 보니. Slack을 열심히 벤치마킹을 한 서비스라는 사실을 초기화면 UI를 보고 바로 깨닫는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연이어 보이는 잔디 서비스가 startup 테두리 내에서 각광을 받는 서비스라는 기사들. 잔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