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책을 읽고 간단하게나마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상 블로그에 책 리뷰는 점점 드문 드문이 되어간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 보다, 보고, 듣는 시청각적인 매체에 몰입해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책이 손에 잘 안잡히는. ^^ 그래도, 근간에 읽은 몇 권의 책을 짧게나마 소개해 본다.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
책. 책. 책. 20대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혹은 답을 찾기 위해서 읽었던 책이 이제는 점점 organization에만 집중되는 것만 같은.
Positive Energy 에너지 버스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룰 1.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당신의 비전에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표지판을 […]
원칙은 변함이 없다. 포장만 바뀌었을 뿐. 웹2.0 기획과 디자인
웹2.0의 마케팅적인 키워드들을 디자인과 기능상의 설명으로 묶여진 책. 책머리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웹2.0의 77가지 키워드와 디자인 패턴’에 충실한 구성이다. 하지만, 깊이 빨려들어가는 웹을 대하는 철학적인 마인드 보다는, End data들로만 이루어진 화려한 언어들이 오히려 웹을 대하는 초심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접근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책장을 넘어 갈수록 느껴짐은 기우일까? 사실상 포장지가 달라졌을 뿐이지, 웹에 접근하는 기본적인 혹은 개념적인 부분이 […]
두 권의 책
짧은 시간 읽은 두 권의 책. 책 읽기도 쉽지 않은 날들이로구나. 그동안 무슨 책 읽었냐며 한 두 권의 책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박실장님이 그립구나..
나를 둘러싼 주변과의 관계의 설정.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한겨레출판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인터뷰특강. 책으로 묶여 나와서 읽고나면 늘 그 자리에 참석해서 ‘실시간’으로 분위기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하게 된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한겨레 관련 웹사이트에서 인터뷰특강을 신청하거나 관련 정보를 얻는 창구를 찾기가 어렵다는 핑계가 어우러져 매년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그저 책으로만 그 분위기를 접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책 내용과는 좀 엉뚱한 부분이긴 하지만, 한겨레라는 단어는 […]
혁신 이전, 목표 설정과 상황분석을 위한 훌륭한 가르침, The Goal
이 책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 서문 The Goal, 즉 TOC이론? 지난 11월 한달 내내 12시가 넘어서야 PC를 끄고, 텅 빈 사무실을 나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은 늘 그렇게 무거웠다. 늦게까지 일을 했음에도 매일을 남아있는 업무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가 많아서 어떤 날은 보람있는 하루를 […]
성공을 기다리는 인내와 실천, 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ㆍ엘런 싱어 집에서 뒹굴고 있는 너무나 익숙한 제목의 책을 집어들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손에 집히지 않던 책이 2008년 새해라는 이유로 슬쩍, 아주 슬쩍 집어들었다. 놀랍게도 약 2시간에 걸쳐서 꽤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근래들어 <The Goal>, <It’s Not Luck>와 같이 storytelling의 형태를 빌린 경영, 인생 철학 […]
공간에 대한 즐거움 찾기, 스페이스 마케팅 ; Space Marketing
에펠탑하면 떠오르는 것은? 낭만의 도시 파리의 에펠탑은 파리의 도시와 국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해 주는 주요한 랜드마크(Land Mark)이다. 같은 개념으로 영국의 런던아이(London Eye) 역시 도시의 심벌 랜드마크로의 역할을 해 내고 있다. 페루의 마추픽추,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미스테리 또는 신화적인 건축물로써 도시와 국가의 마케팅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부분 역시 같은 맥을 잇고 있다. […]
입장이 다른 이야기들, 제너럴리스트를 위한 한국/한국인 논쟁. 한국 논쟁 100
한국 논쟁 100 – 강준만 엮음 ★★★★☆ 책을 읽으면서 제일 곤욕스러운 일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냈다는 혼자만의 뿌듯함을 느끼고 리뷰를 쓰기 위함인지,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인지에 대한 혼동이 오면 그 책은 내내 읽는 일이 ‘일’이 되어버린다. 특히, 쉽게 읽어버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이 별로 필요없는 책들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더딜 수 밖에 […]
법을 아는 사람들의 법 수호지. 판사, 검사, 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
판사, 검사, 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 – 부키 전문직 리포트 ★★☆☆☆ 15인의 판사·검사·변호사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법조인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8 임수빈 외 지음 변호사 9인, 판사 3인과 검사 2인, 그리고 공익법무관과 법조계 관련 신문 기자까지 법조인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법조인들의 세계 내부를 속속들이 공개한다. 고등학교 생활을 방불케 하는 사법연수원 생활, […]
결산 2006 – 2006년 추천 도서
올해도 역시 다독엔 실패했다. 대량 구매에만 성공했다. (그놈의 마일리지가 뭔지..ㅠ.ㅠ) 그 대량 구매 도서 중에서, 리뷰를 썼던 도서 중에서, 올해 꼭 추천하고픈 도서 목록 몇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도서 출간일은 물론 2006년도와는 사실 관련 없는 것들이 더 많다. 그저 내가 2006년도에 읽었기 때문에 선정한 것이라는..-_-;; 나는 왜 불온한가 – B급 좌파 김규항, 진보의 거처를 묻다 – […]
제법 시끄럽게 꿈틀대는 두번째 웹 혁명이야기. 웹2.0 경제학
이제는 누구나가 웹2.0을 말한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제법 시끄럽고 떠들썩하게 ‘차세대웹’과 ‘웹2.0’, ‘롱테일’, ‘UCC’, 그리고 ‘구글’을 이야기한다. 몇 번의 세미나를 다녀오고, 나름 잘 관리하던 싸이를 접고 애써 Tattertools에 블로그를 몇몇 에러와 싸우며 만들고, Allblog와 Openblog 사이트를 왔다갔다 하고, RSS Reader에 몇몇 Feed를 등록해 매일 ‘알아서’ 배달해 주는 유명 블로거들의 글을 […]
누구나 ‘티핑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티핑 포인트
터닝 포인트? 티핑 포인트! 우리는 흔히 우리를 변화시켜주는 어떤 계기나 상황을 전환점이라는 말로 또는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라는 말로 자주 표현하곤 한다. (우리 어떤 클라이언트는 1년 내내 메신저 대화명이 터닝포인트였다. 무슨 좋은 변화가 생긴건지.. ^^;) 대학교 입학을, 첫 직장을 그리고, 순간 순간 밀려오는 어떤 변화의 계기를 자주 만나고 있다. 물론, 돌아보면 그 ‘지점’이 반드시 터닝 포인트였다라는 […]
기자와 블로거, 혹독한 진실과 싸워야하는 세상의 전도사가 되길. 기자가 말하는 기자
미니홈피에서 블로그로 옮긴 뒤로부터는 나날이 늘어가는 정보의 홍수때문에 무척이나 괴롭다. 하루라도 올블로그나 리더기를 통해서 수백, 수천건씩 포스팅되는 글들을 훑어보지 못하게 되면 이젠 상당히 찜찜하다. 일일이 답글을 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아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주 훌륭한 글들이 굉장히 많다. 이제 단순히 소비자로써, 독자로써, 제 3자로써만 머물렀던 피동적인 행동을 하던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개개인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
에스프레소와 한장의 그림. 시대의 우울
시대의 우울 – 최영미 ★★★☆☆ 서른, 축제는 끝났다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최영미라는 작가의 배경지식을 하나도 안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대의 우울을 만났다. 그림에 관해 워낙 문외한인지라, 얼마 되지 않는 미술에 대한 얄팍한 호기심으로 책을 들었다. 아는 그림 나오면 반가워하고, 모르는 그림 나오면 신기해서 그림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단순한..(-_-;;) 간단히 책 소개를 하면, 최영미 작가가 유럽의 미술관 […]
웹2.0으로 향하는 충실한 마인드. 웹진화론
웹 진화론 –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 우메다 모치오 ★★★☆☆ 웹2.0에 대한 관심은 이제 폭발적이다. Google을 필두로, YouTube, Myspace.com, Writely, Wikipedia 뿐만 아니라, 윙버스, 싸이월드, 네이버에서 며칠 전에는 한 국회의원이 웹2.0 기반의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뉴스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웹2.0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가 나고 있는걸까? 인터넷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본인도 올해 초가 되어서야 웹2.0에 […]
책을 읽는다는 것, 여행을 떠나는 것.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현대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다 다카시의 강연 및 잡지 원고 중에서 ‘책’을 주제로 한 글을 모았다. 그의 독설론, 독서설, 서재론을 담고 있어 장서가나 애서가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고양이 빌딩’으로 알려진 다카시의 3층 서가를 구경하는 재미가 여간한 게 […]
경제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생존의 법칙. 서른살 경제학
서른살 경제학 – 30대를 위한 생존 경제학 강의 유병률 지음 이건희 회장은 어떻게 삼성을 지배하나,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이마트와 롯데마트, 립스틱이 잘 팔리면 불황이 오는 이유, 고령화 시대에 잘 팔리는 상품은 따로 있다 등 30대를 위한 실용 경제학 책. 생활 주변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핵심 원리를 설명하고, 미래 예측을 위한 지혜를 […]
리더십의 기본 가이드. 팀장 리더십
팀장 리더십 – 현장형 리더가 알아야 할 리더십의 모든 것 밥 애덤스 지음, 임태조 옮김 손에 흙을 묻힐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리더로 성공할 수 있다. 힘이나 권위, 원칙 등을 리더십의 본질로 내세우기보다는 문제 해결과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바로 이 책에서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현장형 리더’다. 팀장 리더십 […]
그의 용기와 마인드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다 잊었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그날을 기억하지 못하고, 알지 못합니다. 사는 일이 너무 바빠서, 내일까지 완료해야하는 업무들 때문에, 지금 올려야 할 보고문서들 때문에 우리는 그날의 아픈 이야기들을 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강풀이 잊지 말자고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아직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을 향해서 분노하면서 말이죠. 교과서 한두줄에 소개된 ‘5.18’에 대한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아무런 […]
기획자를 위한 긍정적 강화. 이 땅에서 기획자로 살아가기
이땅에서 기획자로 살아가기 박광일 지음 이땅에서 기획자로 살아가기 – 박광일 ★★★★☆ 이땅에서 무엇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살아가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들과의 관계로써 ‘나’를 기억하지 않을까.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연인,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선배/후배, 누군가의 직원 등. 사실 그런 관계를 우리는 휴대폰이나, 메신저의 주소록의 그루핑(Grouping)을 통해서만 기억해 내기 쉽다. 결국 그런 직관적인 나열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