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복잡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면서
흐뭇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던 짧은 저녁시간.
고작해야 몇 시간의 여유를 느끼면서
지금의 평화로움에 감사한다.
얻은 것들이 많아지면서 잃은 것들 또한 많아졌지만,
그만큼 내 인생의 마음 근육도 울퉁불퉁해졌다.
매일 매일 무언가를 다짐하고, 약속하고, 기대하며
다른 세상을 꾸며 본다.
지금까지의 길과 180도 다른 길은 아니지만,
지켜야 할 것들과, 이뤄야 할 것들과,
여전히 보호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끌어안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삶을 살지 않도록 애쓰고,
슬픔과 괴로움 깊숙핝 곳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애쓰고,
무엇보다
나와 우리의 날들을 더 보람있고 가치있게 살려고 애를 쓴다.
이 작은 다짐을 아주 오랫동안 이어가길.
열 일곱 꽃다운 나이에 만났던 녀석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애기 아빠가 되었다.
무스 바르고, 왁자지껄 떠들고, 여자 이야기하고, 농구하고, 당구장 다니고,
지하독서실에서 만화책보고, 노래방에서 만나고, 매일 술 먹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마음을 나누었던 20년 친구들.
피터팬처럼 살자고 했었는데, 모두 피터팬을 낳아 기르고 있다.
우린 고작 서른 하고도 일곱인데, 우린 아직 똑.같.이. 생겼는데,
우리의 인생은 벌써 수 많은 언덕과 태산을 넘고 이렇게 흐르고 있다.
드라마처럼 매일 만나고, 매일 일상을 공유하고, 매일 기쁨과 슬픔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언제봐도 똑같이 반갑고, 똑같이 즐겁고, 똑같이 똑같이 웃긴 녀석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내게는, 여전히, 앞으로도 피터팬의 친구들.
또 다른 피터팬을 기르고 있는 피터팬들.
RX100의 첫 롤(?)을 공개. 사실 이렇게 뭘 막 만지면서 사진찍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공부도 할 겸, 좋은 사진을 얻는 방법으로 이해도 할 겸. 다음에는 한동안 기본으로만 놓고 찍어야징. 야경 컷도 이렇게 나온다. 아이퐁으로 느낄 수 없었던 야간 촬영의 세계!
일러스트효과. 많이 쓰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신기신기.
역시 일러스트 효과.
이건 수채화 효과였던 듯. 라인들을 뭉뚱그려주고 부드럽게 보여준다.
이 녀석도 일러스트 효과.
이 컷은 새벽 2시에 무 조명 상태에서 창문쪽을 촬영한 컷.
이 컷 아래 부터는 기본 auto 모드에서 촬영한 사진들.
아직 뭘 잘 모르고 찍어대는. ㅎ
혹 고민하시는거면 사세요. RX100






구글애널리틱스 다들 잘 쓰시는지?
언젠가는 유료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유료 데이터 트래킹 서비스 보다
심플하고, 기능도 많은데, 웹 서비스로만 있어서 조금 서운했는데,
third pary의 개념으로 ‘Analytiks’라는 어플이 등장!
(사실 나온지는 꽤 오래 된 듯 하….)
애석하게도 iOS App store에만 판매. 유료!
구글 서비스 애착론자로써, 훌륭한 서비스.
아주 소소하지만 그 안에도 작은 insight가 들어 있어서,
모바일의 최대 강점인,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릴 때!
아주 잠깐의 시간이지만, 숫자를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답다!
Just Black or White!
온라인 마케터 또는 웹서비스 담당자라면 꼭 써보시길 원츄!
이미 나는요.
완존 때지나고 철 지나고 연도 지나기는 했지만,
맥을 쓰는 건, 마치 10년된 여자친구만 만나다가 헤어져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난 듯 한 느낌?



아무리 Path의 UI가 욕심 났어도 그렇지.
아무리 Path의 UI source가 오픈되어서 떠돌아 다닌다고 해도 그렇지.
아무리 현대카드 담당자가 졸랐어도 그렇지.
현대카드가.
이렇게.
똑같이.
만들면.
안되요.
Interaction의 duration time만 다른 것 같아효. 이럼 못써효.
TV CF까지 오픈과 동시에 했으면서. 이럼 못써효.
Interactive Designer가 각광을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면,
다른 사람의 작업물은 motivation이 되어야하지, 그걸 copy하면 나빠효.
아무리 하늘아래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지만.
안그러면 지금 애플과 삼성이 열심히 싸우고 있는,
진흙탕이 될지, 시대의 전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카드가 한 것 중에서 아쉬운 부분.
어플 내에서도 점점 더 심플해지는.
현대카드의 아이덴티티나 디자인의 접근은. 짝짝짝.
데이터=신뢰도라는 믿음이라는 접근도. 짝짝짝.
나름 팬이니까 싫은 소리 10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