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다큐멘터리 – 정지환 ★★★★★ 분명 책 제목만으로는 ‘땡기는’ 힘이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다큐멘터리’는 또 다른 ‘땡기는’ 힘이 강하다. 그 ‘땡기는’ 힘이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언론의 힘은 강하다. 네이버 뉴스에 ‘스키니진이 없어서 못판다’라는 기사가 나가면, 그제서야 백화점에서는 스키니진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이 급속도로 올라간다. 또한 ‘휴대폰의 디자인이 초기 휴대폰 디자인이었던 Bar 형태로 돌아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라는 […]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말하는 입 그리고, 세상을 담는 마음, ‘B급 좌파’
B급 좌파 – 김규항 ★★★★★ ‘사람은 누구나 좌파로 살거나 우파로 살 자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을 일생에 걸쳐 일상 속에서 지키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정하는 일인 것 같다. 좌파로 사는 일은 우파로 사는 일에 비할 수 없이 어려우며, 어느 시대나 좌파로 살 수 있는 인간적 소양을 가진 사람은 아주 적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
별을 세어보기. 그리고 눈을 감기. ‘콘택트’
콘택트 – 칼 세이건 ★★★★★ 하늘의 별을 보면서 아주 잠깐만이라도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굳이 별자리를 술술 외워서 누군가에게 자랑하듯이 설명해 주지 않더라도, 별을 바라보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지 않을까. 우리가? 수 많은 별들 중에서, 그것도 어느 정도는 축복받은 행성에서 태어난 아주 작은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 또한 말이다. SF라는 장르를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