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불혹. 오늘은 공식적으로 마흔이 되는 날이다. 예전 일기장이나 간간히 써 두었던 낙서 같은 글들을 보면 늘 서른이 되면, 마흔이 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하는 고민을 적어두고 다시 꺼내보곤 했었는데, 서른은 이미 훨씬 전에 지났고, 여러 언덕들을 넘고, 파도를 헤치고, 야근의 늪을 지나고 눈을 떠 보니, 오늘의 나는 불혹,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늘상 […]
실행과 실행, 또 실행. 그 뒤에 What
문과생으로 살다가 실무를 먼저 접하고 지내다가, 결국 상경계열의 경영을 공부하게 된 것도 결국은 체계화 또는 이론에 대한 갈증이 깊어졌기 때문이었다. 선배가 들려주는 ‘How’만을 쫒다가 2년, 3년이 지나면서 ‘Why’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이 분명 3년차가 되는 시점일게다. 헌데, 늘 ‘명확한 구조는 없을까’, ‘내부의 체계화를 어떻게 만들까’, ‘지금 우리가, 내가 진행하고 있는이 실무에 대한 방법론이 맞을까’라는 또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