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부끄러운거야, 즐거운거야? ‘나는 왜 불온한가’

나는 왜 불온한가 – B급 좌파 김규항, 진보의 거처를 묻다 김규항 지음 ★★★★★ 책을 고를 때 늘 제목과, 표지 디자인과, 내지의 깔끔한 타이포를 최우선으로 삼던 나는 언젠가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타인의 리뷰로 살짝 맛을 본 다음에야, ‘강추’와 비슷한 타이틀이 있어야만 책을 사고 있다. 그래서일까. 선택은 어지간해서는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선택으로 인한 내 선택은 ‘사고’와 […]

소외된. 그러나 곧 빛날… ‘창가의 토토’

창가의 토토 – 구로나야기 테츠코 ★★★ 생각보다 일본은 내게 그렇게 멀리에 있지 않았었나 보다. 이렇게 일본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읽고 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정말 그렇게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으며, 지은이(구로야나기 테츠코)처럼 기억하고 싶은 그런 ‘교육’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것에 씁쓸해 할 뿐이다. 하지만, 비록 아주 어린 유년시절에 […]

우리 일상에서의 철학. 그리고 교양,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1 – 최병권.이정옥 엮음 ★★★★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 동시에 TV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는 학생, 일반인, 지식인 등을 모아놓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그리고 온 국민이 그 프로를 집, 술집, 까페, 연구실, 직장에서 보면서 함께 토론에 동참한다. 수학능력시험에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각자의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말이다.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순수과학과 친해지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 신문이든, TV에서든 E=mc²과 같이 어디에선가 들어는 봤지만, 딱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찾아볼 만한 기회도 갖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우리 주위 특히 내게는 많았다. 그런 것들의 대부분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뤄두어 끝내 못 펼치게 될지도 모르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의 산물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역시 그러한 ‘부류’에 속하는 하나의 주제였을 […]

제길. 부끄러운거야, 즐거운거야? ‘나는 왜 불온한가’

나는 왜 불온한가 – B급 좌파 김규항, 진보의 거처를 묻다 김규항 지음 ★★★★★ 책을 고를 때 늘 제목과, 표지 디자인과, 내지의 깔끔한 타이포를 최우선으로 삼던 나는 언젠가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타인의 리뷰로 살짝 맛을 본 다음에야, ‘강추’와 비슷한 타이틀이 있어야만 책을 사고 있다. 그래서일까. 선택은 어지간해서는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선택으로 인한 내 선택은 ‘사고’와 […]

소외된. 그러나 곧 빛날… ‘창가의 토토’

창가의 토토 – 구로나야기 테츠코 ★★★ 생각보다 일본은 내게 그렇게 멀리에 있지 않았었나 보다. 이렇게 일본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읽고 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정말 그렇게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으며, 지은이(구로야나기 테츠코)처럼 기억하고 싶은 그런 ‘교육’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것에 씁쓸해 할 뿐이다. 하지만, 비록 아주 어린 유년시절에 […]

우리 일상에서의 철학. 그리고 교양,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1 – 최병권.이정옥 엮음 ★★★★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 동시에 TV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는 학생, 일반인, 지식인 등을 모아놓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그리고 온 국민이 그 프로를 집, 술집, 까페, 연구실, 직장에서 보면서 함께 토론에 동참한다. 수학능력시험에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각자의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말이다.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순수과학과 친해지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 신문이든, TV에서든 E=mc²과 같이 어디에선가 들어는 봤지만, 딱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찾아볼 만한 기회도 갖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우리 주위 특히 내게는 많았다. 그런 것들의 대부분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뤄두어 끝내 못 펼치게 될지도 모르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의 산물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역시 그러한 ‘부류’에 속하는 하나의 주제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