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알아채는 일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4~5명의 친구녀석들이 있다. 지금이야 다들 알콩달콩 가정을 꾸리고, 애기들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자주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그 때의 우리는 삶에 있어서 참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였을까. 녀석들이 내게 특이하게 다르게 대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엔가 나는 그녀석들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고 몇 주 가량을 멀리했던 적이 있었다. 얼굴을 봐도 그냥 […]

다름을 알아채는 일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4~5명의 친구녀석들이 있다. 지금이야 다들 알콩달콩 가정을 꾸리고, 애기들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자주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그 때의 우리는 삶에 있어서 참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였을까. 녀석들이 내게 특이하게 다르게 대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엔가 나는 그녀석들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고 몇 주 가량을 멀리했던 적이 있었다. 얼굴을 봐도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