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이 이렇게 가벼웠던 날이 근래 있었던가? 짐을 덜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는가.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 마음을 달리 먹으니 몸까지도 변화를 이끈다. #2 액션 영화를 한편 보고 혼자 점심을 먹으면서 누구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할까를 생각하며 이리저리 연락처 목록을 뒤적여봤지만 막상 단박에 만나고 싶은 사람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름과 얼굴이 매칭이 되는 순간 이런 […]
녀석의 성장과 변화 – 1,210일
거창한 목표나 거창한 계획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그저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한 장의 사진처럼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렇게 녀석은 우리와 함께 1,210일을 보냈다.
녀석의 성장과 변화 – 1,060일
1,060일간의 여행 벌써 34개월이 지났다. 그야말로 엄청난 폭풍 성장. 뭐든 혼자 해 내려는 의지가 강해졌고, 자아를 투영하는 역할놀이에 빠져있으며, 낯선자주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낯가림과 부끄러움이 심해졌고, 말할 수 없을만큼 고집이 세졌고, 흔히들 말하는 ‘미운 네살’이 되었다. 하루 하루 커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지만, 그만큼 너무 많은 것들을 알아버려서인지 우리가 기억하는 수 개월 전 보다는 덜 웃고, […]
녀석의 성장과 변화 – 730일
730일간의 여행 내일이면 세상에 나와서 우리 딸로 살아온 날이 딱 730일이 된다. 최근의 성장과 표현들을 보면 지난 몇 달의 발달 상황 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고, 디테일해지고 있음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 몇 개의 단어를 조합하기도 하고, 제법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장난을 치기도 한다. 녀석이 세상에 나와서 처음 경험하는 것들과 우리가 처음 녀석을 통해서 겪는 상황이나 […]
녀석의 성장과 변화 – 600일
600일간의 여행 녀석이 세상에 나와서 지낸지도 벌써 19개월이 훌쩍 지났다. 매일 매일 많은 순간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는 있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녀석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다 담아내고 기억하기에는 여간 쉽지 않다. 이래서 조금 더 천천히 커달라는 아쉬움 섞인 바램들을 남기는가 보다. 600여일이 지난 요 근래 녀석과 보내는 시간들을 몇 가지 변화와 패턴으로 분석 아닌 분석을 해 […]
서서히 하지만, 조금씩 매일 변화
늦은 밤. 우리의 삶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에 대한 짧지만 여운을 남긴 대화들. 사진첩에 빼곡하게 쌓여있는 아이와 와이프의 웃고 우는 사진을 매일 매일 보는 나를 신기해하는 와이프. 의미를 남기기 위해 매일 매일 다짐과 생각을 남기던 공간에 대한 집착과 정보의 보고이자 과잉의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놓게 되고. 설득하려고 혹은 이기려고 했던 수 많은 말들도 조금씩 덜 […]
안경, 안경테와 렌즈
7년인가 8년만인가 나는 안경을 바꿨다. 사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렌즈를 바꿨다. 즉 보여지는 안경테는 그대로이고 보이지 않는 렌즈만 바꾼거다. 새로 바뀐 렌즈는 당연히 어지럽다. 아직 적응이 조금 필요한데 무리해서 큰 변화를 준 상태가 아니라 아주 조금의 선명도만 교체했다는게 맞는 표현일 듯. 그동안 나는 7-8년된 프레임을 갖는 안경테 안에 있는 그 세월만큼이나 고스란히 렌즈에 기스로 […]
변화
#1 아이가 생겼다. 이제 70여일 된 귀여운 공주님이 생겼다. 열달을 뱃속에서 안고만 지내던 와이프가 안쓰러운 날들이었는데, 매일 모유수유로 힘들어하던 시간을 보내고, 가슴 때문에 아파던 시간을 보내던 와이프는 그 날들이 힘들었지만, 이제 겨우 아기의 웃음을 보면서 와이프도 나도, 우리도 함께 웃고 있다.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던 육아와 관련된 글들을 접하기도 하고, 아빠로써가 아닌 남편으로 더 해주지 […]
변화에서 혁신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1 현재를 개선하는 프로젝트. 우리는 지금 현재를 바라보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 비록 아주 작은 개선이지만, 그 개선으로 인해 줄어드는 불필요한 입력과 출력, 시행착오를 줄여준다는 자부심으로, 그게 ‘우리’가 해 내는 일이라며 그렇게 현재의 미래를 준비한다. #2 미래를 위한 현재를 준비하는 프로젝트. 미래를 바라보며 출발하지만, 철저하게 현재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프로젝트는 언제나 시간과 […]
생활의 변화. 삶의 변화
#1. 금연 흡연 20주년 기념으로 금연한지 6개월째. 큰 불편 없이 살아가고 있다. 뭔가 안 풀리고, 혼자 한숨이 쉬고 싶을 때 써먹었던 흡연에 대한 습관은 잊혀져 가고는 있지만, 흡연을 통한 ‘동질감’이 사라져 버렸다. 신기한 건 하루도 안 빠지고 담배는 피우고 싶다. #2. 몸무게 그토록 불어나지 않던 몸무게가 늘어간다. 이제는 점심이나 저녁만 먹어도 금새 배가 볼록. 새벽에 […]
변화. 그 안에 담겨진 열정의 비밀
동전의 앞면과 뒷면 다이어리 속지를 사러 목동 현대백화점엘 들렀다. 엄한 5시였는데도, 백화점은 지하 매장에서부터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들이 실질적인 구매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 데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구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적극적 혹은 소극적인 구매 시장에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는 사실이다. 집 근처의 소박한 유흥가. 고작 6시였는데도, 이리 저리 술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한 후배 직원과 지난 1년간 그가 달려왔던, 그가 보여주었던 것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게 던진 한 마디는 ‘네가 가고 있는 길이, 가고 싶어하는 길을 찾는게 우선이다.’라는 것이었다. 그의 꿈과 방향성을 그가 작성한 숫자로는 100% 이해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쉽지 않은 문제이자, 굉장히 분명하고 중요한 숙제였다. 그에게 있어서 좋은 조언이 되었는지, 그저 한 시간 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