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켠에 늘 마음과 생각을 소비하는데만 집중되어 있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의 생각과 말을 소비할 것인가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론만이 존재했는데 말이다.
버스를 기다리다.
집을 나서면서 내가 가려는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고 싶어서 걷는 와중에 버스앱을 켜다가 다시 종료했다. 배차 간격이라는게 있고, 내가 걷는 시간이 있고, 따라서 얼마를 기다리면 버스가 올 것인지를 미리 계산하고 타야하는가에 대한 단순한 물음이 바로 해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그저 기다리는 일. 효율적이고, 빠른 결정을 해서 결국 남는 시간을 또 어떻게, 무얼하면서 보낼 것인지를 […]
자극. 그리고 오늘.
그런 만남이 있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말해도 혹여나 내가 가진 생각을 가벼이 생각하지 않고 들어주고 의견을 주고 받는 만남. 멍하니 있는 시간이 10초를 넘기지 않는. 그렇다고 생산적이거나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필요없는 그런 모임. 일년에 고작 한번 볼까 말까한 선배들이지만 언제나 언제나 즐거운 상상을 머리로 입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참고 문헌 인용 서비스, […]
무위도식하면서 얻은 것
매일 매일 꽉 짜여진 스케쥴대로 움직이다가, 인위적인 휴가를 내고 집에서 무위도식하겠노라고 선언을 했는데, 진짜… 할 일 없다..-0- 회사에 한 무데기의 택배 상자가 궁금하기도 한데, 회사 오지 말라는 누군가의 엄포 때문만은 아닌데, 회사에 가면 안될 것 같아서…크흑.. 고작해야 3주간을 정신없는 제안 준비로 지내다가, 결과가 어찌 되었든 다 쏟아내었더니 멍해진 느낌이랄까. 잠깐 동네 커피하우스에 30분 앉아서 멍 […]
오늘.
‘진심은 통하는거야’ 아주 오래전에 누군가가 내게 했던 그 말. 진심과 열정을 담아 보낸 메일에 대한 반응이 과연 어떨까? 통할까? 아니면 수 많은 문자들 중에서 어떤 왜곡된 문자만 해독할까? – 08/06 Tweet 부정적인 메일은 보내는게 아니라고 한다. 수신자의 의지에 따라 메일은 영구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이 가져오는 네거티브한 메일은 발신자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