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액자

어릴 때는 그랬다. 엄마가 집 벽에 온통 액자에다가 내 사진을 담아서 걸어두셨었다. 그때 나는 우리 집에 걸려 있는 내 사진에 괜한 심통을 부렸었다. ‘아유. 그걸 뭐하러 걸어…’ 핀잔 아닌 핀잔에도 ‘왜? 좋기만 하구만!’ 하시면서 벽이며 책상 위며 그렇게 사진들을 전시(?)하셨다. 당시 우리 집안에는 나의 대학교 졸업이 엄청나게 중요하고 큰 이슈였음에도, 나는 졸업 앨범을 구매 조차 […]

추억을 공유하는 액자, EO1 Beta & Framed*2.0

사진을 찍고, 보관하고, 공유하는 이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진을 보는 일은 가끔 사진들을 정리할 때 보는 게 다였다.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사진을 찍어 주면서 찍는 행위 보다는 모으고 정리하는 행위에 더 집중했던 이유가 더 컷기 때문에 보는 일이 오히려 적어졌달까. 그런데, 삶에 변화들이 크게 하나 둘 씩 일어나면서 사진은 그저 내 컴퓨터 어딘가에만 저장되고 필요할 […]

사진. 액자

어릴 때는 그랬다. 엄마가 집 벽에 온통 액자에다가 내 사진을 담아서 걸어두셨었다. 그때 나는 우리 집에 걸려 있는 내 사진에 괜한 심통을 부렸었다. ‘아유. 그걸 뭐하러 걸어…’ 핀잔 아닌 핀잔에도 ‘왜? 좋기만 하구만!’ 하시면서 벽이며 책상 위며 그렇게 사진들을 전시(?)하셨다. 당시 우리 집안에는 나의 대학교 졸업이 엄청나게 중요하고 큰 이슈였음에도, 나는 졸업 앨범을 구매 조차 […]

추억을 공유하는 액자, EO1 Beta & Framed*2.0

사진을 찍고, 보관하고, 공유하는 이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진을 보는 일은 가끔 사진들을 정리할 때 보는 게 다였다.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사진을 찍어 주면서 찍는 행위 보다는 모으고 정리하는 행위에 더 집중했던 이유가 더 컷기 때문에 보는 일이 오히려 적어졌달까. 그런데, 삶에 변화들이 크게 하나 둘 씩 일어나면서 사진은 그저 내 컴퓨터 어딘가에만 저장되고 필요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