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re Than Before – by 10 Feet (from BECK)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곡. 잊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 언제부터 이렇게 나는 차가운 녀석이 되어버렸을까. 차갑게 이 외로운 심장을 어떻게는 따뜻하게 해야하는데. 다른 어떤 것 보다 따뜻함에 쌓여있는게 좋은데.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 찬 일상을 만들어야지.. … 이별은 싫지만 나를 자라게 해 주었고, 후회는 결단력을 […]
Lose yourself – 8miles
어떤 음악이 좋고, 어떤 음악이 나쁘고 하는 식은 구세대적 발상이다. 정말 그렇다. 대신 그때의 상황과 그때의 분위기에 맞추어,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하게 와인을 즐기고 있다면 은은한 째즈에 맞추어 잔을 부딪히는 것도, 비오는 날 창 밖을 보며 쓸쓸한 old pop을 듣는 것도, 화창한 오후에 잔디에 누워 햇살을 받으며 soft metal을 듣는 것도, 나이트에 가서 신나는 댄스 곡에 […]
나이 서른에 우린
스무 살에 그 시절에 아무런 의미를 모르고 불렀던 노래. 여전히 그 의미를, 참 뜻을 안다는 것은 내가 서른이 아닌 마흔, 쉰이 되어야 알 수 있을거라는 시간과 회상의 법칙일까. 여전히 그 길은 멀고, 내가 꿈꾸었던 이상과 다른 일상에서 어릴 때 꾸었던 꿈들을 다 잊어버리고 사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운 그리움의 소리.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
어머님 은혜
훈련병때였다. 행군을 제외하고 훈련의 꽃이라던 유격훈련 마지막 날. 이미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지쳐있는 상태였다. 군대가 원래 그런 곳이라고 여기고 있었지만, 마지막 힘을 다 짜내어 조교가 원하는대로 움직여 주고, 어느 작은 능선에서인가 우리는 스크럼을 짰다.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 흐르고, 옆 전우의 열기는 멀리서 내리쬐는 태양빛의 온기보다 훨씬 뜨겁게 느껴졌다. 여기 저기서 가는 내쉼 소리가 들렸고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