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이 이렇게 가벼웠던 날이 근래 있었던가? 짐을 덜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는가.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 마음을 달리 먹으니 몸까지도 변화를 이끈다. #2 액션 영화를 한편 보고 혼자 점심을 먹으면서 누구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할까를 생각하며 이리저리 연락처 목록을 뒤적여봤지만 막상 단박에 만나고 싶은 사람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름과 얼굴이 매칭이 되는 순간 이런 […]
30대를 보낸 회사를 떠나며
31살에 입사했던 회사를 40살이 되어서 퇴사를 했다. 건강한 젊음이 있었고, 유쾌한 토론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값진 동료들이 있었던 회사였다. 페이스북에도 인사를 남기기는 했지만, 정말 머무는 동안에 엄청나게 많은 경험들의 출발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셈이었다. 그래봐야 30대 초반이 겪는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엄청나게 대단할 수야 없겠지만, 내게는 꿈과 희망을 말하고 다녔던 회사이기도 하고, 그 꿈과 희망 안에 엄청나게 많은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