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다녀온지도 벌써 2주나 지났네요. 도착하자마자 글로 조금 남겨두고, 시간 되는대로 다시 산 나들이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 훌쩍 떠나기도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래도, 봄날이 또 서둘러 사라지기 전에 한 두군데를 더 다녀올까 합니다. 분명 갑작스런 마음가짐이 꼭 필요하겠지요? ^^ 자. 화엄사가 좌측에 있고, 우측에 짧은 다리 하나를 건너면 노고단으로 오르는 코스가 보입니다. 삼거리라고 해야하나요? 여길 찍어서 […]
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 지리산 03
아. 역시 이거 쓰는데 빡셀거라 예상은 했지만, 고작 2박 3일 다녀왔는데, 주저리 주저리 쓸게 많다보니 자꾸 늑장을 부리게 되네요. 숙제 같아..ㅡ.ㅡ ‘찜질방에서 기상. 칫솔 챙겨오길 천만 다행.’ 남쪽나라 찜질방에서 숙면을 취한 뒤, 오전 9시 30분경에 어제 그 택시 아저씨를 call해서 다시 화엄사로 올라갔습니다. 읍내 보석 찜질방->화엄사 입구 택시비:8,000원. 입산료:어른(19~64세) 1,600원, 청소년/대학생/군경 600원, 어린이(7~12세) 300원. 화엄사 홈페이지(http://www.hwaeomsa.org/)를 통해 화엄사의 […]
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 지리산 02
요즘 제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 공부에 심취해 있는터라, 처음으로 네이버 지식In에 친일파 관련 덧글을 달지 않나, 공산당, 북한, 조선일보 관련 자료를 모으질 않나, 더군다나 얼마전에 지리산까지 다녀오고. 사실 조금 부끄럽습니다. 초, 중, 고, 대학생활, 20대 내내 남이 가르쳐 준 역사만 그렇게 듣고, 시험보고, 스스로 궁금해 하지 않았던 그런 날들이 말입니다. 서른 살이 넘어버린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