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일이 뜻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행복하고 싶다고, 웃고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겠지. 조물주의 잣대만으로 고작 한번 사는 세상을 운명처럼 흘려보낸다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라고만 치부해 버린다면, 너무나 아쉬운거겠지. 운명은 아닐지라도 매 순간을 선택이라는 기로에서 살아가는 일을 두려워하고, 조바심내고, 잃을까봐 혹은 지나치게 얻을까봐 고민하는 것들은 우리 인간만이 갖는 자유의지가 아닐까. 굳이 철학을 따지지 않더라도 항상 갖게되는 삶에 대한 물음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