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 - 존 바텔, 전병국 감수
★★★★★
잔인한 5월은 책 읽는 속도마저 더디게 만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읽겠노라고 첫장, 둘째장을 넘기면서 도저히 아무 생각없이 활자를 따라만 다닐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달을 이 책만 보는데 소비했다.(-_-;;)
검색엔진마스터 라는 다소 생소한 직함을 갖고 계신 전병국 대표께서 처음 이 책을 소개해 주었을 때는 그냥 한번 읽어봐야겠구나..였다가 구글에 대해 스터디를 하고 있는 동안에 알려진 이야기 말고, 조금 더 알기 어려운, 공공연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알라딘의 리뷰란에는 당시엔 아직 이렇다 할 리뷰가 등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선독(先讀)하겠다는 쓸데없는 욕심이 발동하기까지 하여, 미뤄두었던 책들과 함께 '구글스토리 외 00권을 주문하시겠습니까?'에 Yes를 눌러버렸다. 그렇게해서 손에 들어온 책은 딱 한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졌다.
구글스토리는 고작 10년 밖에 되지 않은 아직 유년기를 보내고 있는 웹의 히스토리 안에, 검색으로 범위를 좁혀 재미있는 역사를 풀어주고 있다. 1999년도에 처음 인터넷에 관심을 갖고 이쪽 분야에 종사하게 된게 약 7년이 되어가니 내게도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초기의 사이트들은 추억처럼 다가왔다.
잘라 말하면, 구글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검색'에 대한 이야기다. 뭐 당연히 타이틀에서 풍겨나오는 뉘앙스가 그럴 것이다..라고 짐작할 수 있겠지만, 참.재.미.있.는. 검색이야기이다.

구글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웹사이트와 검색사이트 그리고 경제학적인 시장 구조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이고, 당시에 그리고 현재에도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굵은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면, 알타비스타에서부터, 라이코스, 익사이트, 야후 그리고 구글로 이어지는 브랜드 스토리는, 새로운 서비스가 런칭되면 한동안은 꼭 그 서비스에 빠져봐야 직성이 풀리는 내 가치 이동 코드와도, 그리고 늘 빠르게 변화무쌍하게 변화를 요구했던 국내 네티즌들의 이동 성향과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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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는 말을 실감한다. 특히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1년, 6개월, 1달이 멀다하고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충격을 받게 된다. 그 변화가 당장 아니 1년, 5년 후에 어떤 커다란 타격을 주는 것도 아님에도(아닐거라 믿어..ㅠ.ㅠ) 지금 호들갑을 떨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늘 세상은 새로워진다. 앞서 우리가 알고 있는, 한때 부귀영화를(?) 누리며 닷컴거품의 선두 주자에 섰던 기업들의 전처를 밟지 않으려고 네이버도, 야후도, 싸이월드도 그리고, 구글도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목적과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 할지라도, 종국에 가서는 '검색'을 집중으로한 BM만이 차세대웹(시맨틱웹)의 주도권을 잡게 되지 않을까."[북]같게.다르게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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