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왜 하는데?"
"... 하고싶으니까..."
영화 <즐거운 인생>은 꽤 즐거운 영화다. 물론 그 '즐거움'을 위해서 영화가 내건 이야기는 다른 어떤 것들을 포기하거나 미뤄두는 것으로 그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한 영화다. 직장인 밴드, 그것도 40대, 그것도 기러기 아빠, 백수 가장, 이중직업자(?) 참 안쓰러운 구성원들이 모인 밴드의 이야기다. 결국 직장인들, 그것도 삶이 그렇게 녹녹치만은 않은 40대 가장들의 Band Life인 것이다.
흡사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내내 우울함으로 가득찬 걸죽함이라면, <즐거운 인생>은 궂이 익을 필요 없는 가벼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밴드 음악을 좋아한다면 중간 중간 귀에 익은 곡들이 장근석의 꽤 놀라운 비주얼과 함께 흥겨움을 잊지 않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같은 영화 2번 봐도 장근석이 '터질거야'를 편곡해서 처음 부르는 장면은 참 좋다..-_-;;
(OST 터질거야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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