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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호러 뉴스 하나.

Sigi.Stories/Remember | 2008/06/23 01:41 | sigistory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4년이나 지났다니.

20대에 꾸었던 여러가지 꿈들 중에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프로젝트'가 사실상 어두운 기억으로 끝이 났지만, 그 해 여름은 우리들에게는 그래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던 해였다. PPL을 처음 알게 되었으면서도 PPL이 뭔지도 모른 채로 무턱대고 PPL 광고대행사를 찾아가 발로 뛰었던 일, '이 드라마에 PPL한번 해 보시죠'라며 얼토당토 않게 이메일을 보냈던 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Publish 알아서 인터뷰 요청하던 일 등. 그 짧은 시간 동안 수 많은 사건과 사고, 에피소드들이 끊이지 않았던 돌아보면 아픔만이 남은 <기묘한 이야기> 프로젝트. 파일럿 방송에서 기대했던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어쩌면 다행히도 무산된 프로젝트.

<금요 서스펜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4년이 지난 지금, 다들 어디서 어떤 일들을 하면서 지내는지. 날이 더워지면 이맘 때 품었던 생각들과 감춰두었던 아픈 기억들이 살금 살금 떠오른다.

너무 오래 지났지만, 전화 인터뷰만으로 좋은 기사를 작성해 주셨던 손원제 기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뒤늦게 전합니다.

+ “쉬잇, 뒤돌아보면 큰일납니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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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SBS 미스터리 단막극

‘금요 서스펜스’ 16일 특집편성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후텁지근한 여름 밤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시원하거나 서늘한 이야기가 에스비에스 전파를 탄다. 16일 밤 9시55분 첫회가 특집편성된 미스터리 단막극〈금요 서스펜스〉다.

원작은 일본 후지티브이의 인기 시리즈물인 〈기묘한 이야기〉로, 1990년 4월부터 10년 넘게 평균 20%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0년 가장 기묘한 이야기 네편을 골라 만든 같은 이름의 영화가 올해 초 한국에도 수입·개봉된 바 있다. 봉건시대 하늘에서 떨어진 휴대폰을 손에 쥔 사무라이 이야기 등 상식을 뒤튼 설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요 서스펜스〉도 일본 시리즈물처럼 매회 두 편씩 방영된다. 첫회엔 ‘한밤의 디제이’와 ‘쫓아가고 싶어’가 편성됐다. ‘한밤의 디제이’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공포물이다. 신성우가 심야 라디오방송 디제이로 출연한다. 고민을 털어놓는 청취자에게 “너는 당해 싼 인간”이라며 대놓고 면박을 주는 엽기 캐릭터다. 왕따를 고민하던 한 여학생은 결국 그의 말에 상처받고 자살하고 만다. 그 원혼이 벌이는 복수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본 원작의 상식 뒤튼 이야기 두편 신성우·박은혜 주연, 영화감독들 연출

‘쫓아가고 싶어’는 한결 경쾌한 분위기다. 〈대장금〉의 ‘연생이’ 박은혜가 평범한 여행사 여직원으로 나온다. 그는 최근 누군가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는 느낌에 섬뜩해한다. 그런데 그런 여직원도 알고 보면 몰래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다. 우연한 사고로 마주친 피자 배달부다. 여직원은 그의 흔적을 쫓아 담장까지 넘는다. 그러나 그 남자 역시 스토커다. 또 다른 여인의 발자취를 따라다닌다. 물론 그 여인 또한 누군가를 스토킹한다. 짐작대로 4명이 서로 뱀꼬리처럼 물고 물리는 관계였음이 막판 반전으로 드러난다. 스토킹을 소재로 했지만, 전반적으로 밝고 귀여운 터치의 로맨틱 코미디풍으로 꾸몄다고 한다.

연출자들도 색다르다. 일반 피디 아닌 영화감독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한밤의 디제이’를, 〈똑바로 살아라〉의 이상우 감독이 ‘쫓아가고 싶어’를 연출했다. 다음 방송을 기다리는 세번째 이야기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는 〈테러리스트〉의 김영빈 감독 연출이다. 제작사인 노아프로덕션 쪽은 “앞으로도 감독이나 유명 피디들이 한편의 영화를 찍듯 책임지고 각각 이야기를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16일 밤을 지나봐야 안다. 에스비에스 쪽은 첫회 시청률을 봐서 편성 계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종방과 속방을 가를 기준은 두자릿수 시청률 여부가 될 것으로 제작사 쪽은 보고 있다. 현재 노아프로덕션이 수입해놓은 이야기 원작은 24편이다.

노아프로덕션 기획실장은 “첫회엔 여름에 맞춰 납량물도 한 편 선보이지만, 준비된 이야기의 주조는 가볍고 밝다”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미국 시리즈물 환상특급〉보다는 경쾌한 상상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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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기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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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3 01:41 2008/06/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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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dd 2009/07/13 22:09

    현재와서 금요서스펜스를 볼수있는방법은없나요??ㅠㅠ 구해서 보고싶은데 구할곳이없네요..
    5년전 얼핏본거같은데...볼수있는방법이없나요??

    • 재회# 2009/07/16 00:04

      헉.. 벌써 5년이 지났군요!ㅎ SBS 사이트에서는 VOD제공을 안하는 것으로 보아 어둠의 경로에서만 득템하실 듯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인코딩이라도 해 두는건데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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