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뭐 오마주도 아닌 것이, 패러디도 아닌 것이, 억지스런 네러티브에 고개가 갸우뚱할 지경이다. 혹평에 반기를 들 사람들이 많겠으나, 어쩌겠는가. 결국 영화의 가장 큰 메리트는 재미인 것을. 그저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액션과 즐거운 웃음이면 족하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서운하다.
칸에서 기립 박수를 받고, 한겨레 기자(자료를 못 찾았으나, 찾게 되면 링크는 추후에..쿨럭)의 열렬한 지지까지 받았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 만땅이었던 놈놈놈은 그래도 20% 서운하다. 물론, 멋드러진 장면들이 있긴 하다. 정우성이 한 손으로 장총을 휘날리며 돌려제끼는 장면은 주옥같은 장면이기는 하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그게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

김치 웨스턴은 그저 in Korea 에서만 먹히는 전략과 키워드일 뿐이다. 딱히 석양의 건맨2-석양의 무법자의 오마주도 아니고, 그렇다고 새로운 웨스턴 무비의 장르를 개척한 것도 아니고, 메시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김지훈 감독이 이야기한 것 처럼, 그저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가 나오는 어느정도의 이야기가 있고 간지가 살짝 나는 그 정도로 놈놈놈을 정의해야 하는 것일까.

뎅쟝... 그런거라면 킹왕짱 서운하다. 골때리는 내용이긴 하지만, 네이버 영화에 놈놈놈의 한 핏줄 영화를 볼까? 물론, 여기에는 방학이 임박하신 초딩 분들의 절대적인 평가가 숨어있긴 하나, 여튼 참 가관은 가관이다.
+ 네이버 한 핏줄 영화
쩝...
다시는 뭉치기 힘든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의 조우는 기대만큼의 시너지와 임팩트를 부여하지 못하고, 그저 '조우'로만 남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아마 오래 남을 듯 하다. 마치 그날이 과연 올까 처럼.
+ 더 좋은 리뷰 읽기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김치가 언짢아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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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보내려고 하는데 왠일인지 트랙백이 안 가네요 ^^ 나중에 다시 한 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
트랙백이 고장났나보네요 -_-; 신고 감사합니다.ㅎ
한마디 한마디가 옳거니!!
제목도 좋고,
'더 좋은 리뷰 읽기'의 선택도 탁월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적잖이 민망하여서... ^^;
'낭비의 영화'에겐 잔소리를 아무리 낭비해도 시원찮지
속상했던 영화감상은 한 페이지 푸념으로 잊고
담엔 쫌 괜찮은 영화 골라 보자
초복 중복 지났는데
대충이라도 보신은 했니?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건강 조심하고 있어라
조만간 너 보신할만한 거 뭐가 됐든 한 뚝배기 쏠 테니..^^
봐야 할 영화들이 쌓이고 있습니다.-_-;
헐크, 님은 먼 곳에, 쿵푸팬더, 다크나이트, 월E, 엑스파일, 강철중, 핸콕, 원티드, 헬보이2, 신기전, 20세기 소년 등등...
문화생활이 점점 더 무뎌지는게 중년이 되어가나 봅니다.ㅋㅋㅋ